[고수다] "검찰 총장의 마지막 선택, 최종적 결정돼야"

2024. 8. 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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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진행자 > 뉴스외전 [정치고수다] 오늘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취임 한 달 되셨어요?. 한동훈 대표도 한 달, 최고위원님도 한 달 어떠셨습니까?

◎ 김재원 > 최고위원은 취임은 아니고요. 그냥.

◎ 진행자 > 새 지도부 구성 한 달 됐는데요. 어떠셨습니까? 한 달.

◎ 김재원 > 아무래도 우리 당이 총선 참패 이후에 당이 지리멸렬했는데 이제 조금 질서를 갖춰가고 전열을 정비하는 과정인데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보통 대표 취임 한 달 정도 되면 기자회견이나 이런 거 하잖아요. 이번에 너무 조용히 지나간 것 같은데요.

◎ 김재원 > 곧 하시겠죠.

◎ 진행자 > 준비 중이다.

◎ 김재원 > 아직은 그런 이야기 못 들었는데 우선은 아직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는 건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기자회견을 할 때는 내놓을 메시지가 있어야 되니까 조금 준비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더 좋은 메시지를 내놓기 위해서 준비하는 과정이다. 한동훈 대표하고 두 분이서 따로 식사하셨어요? 최근에 하셨습니까.

◎ 김재원 > 사실은 그 이야기하지 않기로 해서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는데 최근에 어디서 자꾸 흘러나갔어요. 근데 제가 기왕이 말씀하시니까 8월 7일 날 저녁이었어요. 아마 거의 첫 번째 무렵에 한동훈 대표가 막 자리 잡고 곧바로 저녁 식사하자고 연락이 와서 같이 한 3시간 정도 둘이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식사한 적이 있습니다.

◎ 진행자 > 무슨 얘기하셨어요?

◎ 김재원 > 여러 가지 이야기 많이 했죠.

◎ 진행자 > 처음에 조금 한동훈 대표하고 결이 다른 얘기 하셨었잖아요.

◎ 김재원 > 결이 다른 게 아니고 저는 우리 당에 입당해서 지금까지 정치 활동한 게 21년째예요. 그동안 우리 당이 거쳐 온 여러 가지 역사가 있고 또 우리 당이 그동안에 거치면서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서 제도화하는 과정이 많았는데 그것에 대해서 너무 역사성을 모르고 주장하는 분들도 많고 그것을 또 바로잡으려는 개인적인 소신도 있었고 해서 이야기하면 그게 마치 무슨 한동훈 대표 발목 잡는다고 또 내용도 모르면서 떠드는 분들이 많았어요. 대표적인 게 채상병 특검법 관련해서 한동훈 대표가 당초에 제3자 추천 특검법을 우리 당이 주도해서 발의하겠다고 했는데 그러려면 제가 이것은 당대표가 아무리 주장을 해도 원내대표 소관이기 때문에 우리당 투톱 체제이고 원내대표가 결정권이 있고 마지막으로 최종 결정권은 의원총회다. 그래서 의원들의 허락을 받아야 되고 원내대표의 승인을 받아야 되니까 이 문제를 당대표 혼자 결정할 수 없다. 원내대표가 잘 협의해라고 한 건데 지금 그렇게 되고 있잖아요. 근데도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이 나서서 별 소리를 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틀린 게 맞는 것으로 대체되지는 않거든요.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마치 무슨 한동훈 대표를 발목 잡는다느니 대표 쫓아내려고 친윤이 날뛴다느니 하면서 비난을 많이 했죠. 근데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은 원래 그렇게 마구 이야기할 수 있는데 당이 잘되게 가려면 대표께서 정말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려는 진정성이 있다면 이 절차를 갖춰서 우리 의원들을 잘 설득해야 된다고 말씀드린 거예요.

◎ 진행자 > 그 얘기를 한동훈 대표하고 따로 해보셨어요?

◎ 김재원 > 근데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근데 모르는 분들 또는 마치 한 대표를 도와주려고 과잉 충성하는 분들이 아마 정치권 외에 있는 분들도 그런 분들이 많이 그런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근데 이제는 그 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제기가 없죠. 이게 민주당하고 다른데 민주당은 원래 투톱 체제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당대표가 결정하면 그것을 의원들이 잘 협조가 되면 당론으로 만들 수 있고, 우리 당은 국회 운영에 관해서는 원내대표에게 전권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점을 제기한 것인데 그것은 결이 다르다 이렇게 이야기가 됐죠. 대부분의 상황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님과 이야기를 해보면 저하고 별로 생각이 다른 게 없고 잘 당에 적응도 하시고 당의 운영을 위해서 많이 생각도 많이 하시고 또 많은 분들과 대화도 많이 하신 걸로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민주당에서요. 채상병 특검법 빨리 발의해라, 한동훈 대표 약속 지켜라, 그렇게 하니까 한동훈 대표가 당내 의원들하고 많이 소통하고 있다, 설득 작업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맞습니까?

◎ 김재원 > 그게 그 말이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그냥 하겠다고 하면 되는 당이거든요. 더군다나 최근에는 지지율이 85% 넘었잖아요.

◎ 진행자 > 득표율, 전당대회에서.

◎ 김재원 > 네, 득표율. 그리고 또 지난 총선 과정에 친명횡재 비명횡사하면서 소위 이재명 대표에게 좀 반대 의견을 표시했던 사람들은 다 횡사하고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원하면 다 끌고 갈 수 있는데 우리 당은 기본적으로 이 투톱 체제라는 거죠. 우리 당대표는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국회 운영, 즉 국회에서 입법이라든가 예산 또는 정책권은 원내대표가 주도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원내대표를 설득해야 되고, 그 다음에 국회 운영에 관한 최고결정권은 의원총회에 있기 때문에 의원들을 설득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야죠. 의원들 중에는 아직도 우리 당의 당론이 공수처 수사가 끝나고 나면 그 사안의 수사 상황을 보고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특검법을 우리 당 주도로 발의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 공수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거든요. 공수처는 또 무슨 정치 집단도 아니고 우리 총선 때 호주대사였던 이종섭 전 국방장관 수사한다고 여러 가지 논란이 되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도주대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 그분이 들어와서 수사해달라고 요구한 게 3월 12일인 것 같아요. 대충 언론 검색을 해보면. 그런데 그 이후에 아직까지도 조사를 안 했어요. 그리고 이종섭 전 국방장관은 빨리 조사해 달라 그렇게 요구하고 있는데도 조사를 하지 않고 있어요. 뭐냐 하면 공수처가 지금 왜 이렇게 이상한 짓을 하는지 그것도 우리가 제대로 밝혀내야 되거든요. 그래서 공수처에서 이 사건에 대해서 결론을 맺으면 그 결과를 보고도 얼마든지 특검법을 우리가 발의해서 수사할 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거든요. 그런 생각을 의원들이 많이 갖고 있는데 지금 당장 당대표께서 우리가 주도해서 특검법을 발의하자 하니까 동의하지 않는 의원들이 제법 계시니 그분들에게 당위성을 설득을 해야 되는 과정이 필요한 거죠.

◎ 진행자 > 한동훈 대표 숙제가 많으실 것 같습니다.

◎ 김재원 > 당대표는 원래 숙제가 많았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대표가 그래서 한 달을 자평을 한 게 있어요. 정쟁 대신 민생에 집중했다라고 자평을 많이 하셨어요. 그런데 일각에서 근데 결과물이 뭐가 있냐, 이재명 대표하고 차별성은 뭐가 있냐 이렇게도 비판하십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 정책적인 측면에서 많은 제안도 하고 또 건설적인 굉장히 통찰력 있는 말씀도 많이 하셨어요. 그런데 정책이라는 것이 구체화되려면 정부에서 이것을 구체화해야 되고 그 과정에 예산이 뒷받침돼야 된다든가 또는 제도 개선정책 경우에는 입법화가 필요한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제안하고 당에서 정책과 관련된 법안을 제출한다든가 예산확보 노력을 하고 이게 시간이 좀 걸리죠. 근데 최고위 하면 매일 한 2, 3개의 정책적인 과제를 던지거든요. 한동훈 대표께서.

◎ 진행자 > 그렇게 많이 던지세요?

◎ 김재원 > 예, 과거에는 당대표들이 주로 정치적인 이슈를 주장을 많이 했는데 정책적인 이슈를 많이 말씀하시니까 한편으로는 굉장히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좋은 면이 있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말씀하신 대로 큰 주제의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 왜 가만히 있느냐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어요. 근데 지금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워낙에 국민들이 힘들 정도로 많이 언급이 되어 왔기 때문에 조금 냉각기를 갖는 것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일각에서는 대통령실하고 생각이 달라서 의견을 밝히지 않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김재원 > 조금 그런 면도 있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 당의 당헌에 보면 대통령이 된 당원, 그러니까 대통령이죠. 당원은 당의 정강정책을 국정에 반영해야 되고 반면에 우리 대통령을 배출한 당에서는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적극 협력하고 공동 책임을 진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근데 대통령과 다른 정책적인 주장을 하거나 대통령의 결정에 반대하는 주장을 하게 되면 굉장히 애매해지고 난감해지는 수가 있거든요. 대통령이 안 그래도 국정 동력이 좀 떨어져 있는 측면이 있는데 야당이 아닌 여당까지 반대하고 나서면 그냥 순식간에 이 힘이 빠지는 수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러운 면은 있습니다. 근데 한동훈 대표도 저에게 문제 제기를 할 때도 있고 상의할 때도 있는데 대통령께서 진행하고 계시는 여러 가지 국정 개혁 과제 중에서 미세한 부분에서는 의견이 다를 수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을 대통령실에 제안하기도 하고 좀 그렇게 하시는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기는 좀.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뭔가 좀 안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요.

◎ 김재원 > 관점이 조금 다를 수가 있죠.

◎ 진행자 > 관점이 다를 수 있다.

◎ 김재원 > 대통령께서는 국정의 책임자로서 개혁을 해야 된다는 목표의식이 강하고 당에서는 그렇더라도 국민들 여론도 생각해야 되고 국민들의 개혁 피로감, 또는 우리 당은 사실 선거를 또 대비해야 되잖아요. 대통령은 선거할 필요 없고 그런 측면이 좀 있죠.

◎ 진행자 > 그럴 수 있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코로나 확진 때문에 미뤄졌는데 여야 당대표 회담은 하는 거죠.

◎ 김재원 > 당연히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말씀드린 바가 있는데 오늘이 이재명 대표님 위증교사죄 재판이거든요. 근데 물론 연기가 되겠죠. 그리고 내일은 또 대북송금 사건 준비기일인데 아마 안 가셔도 되니까 재판은 진행되리라고 봐요. 또 지난 금요일 날은 선거법 위반 사건 피고인 신문이었는데 줄줄이 연기가 됐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혹시 코로나 걸리지도 않았는데 코로나 걸렸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봐요. 더 중요한 많은 일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재명 대표님도 여야 대표회담을 본인이 제안하셨잖아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여야 대표회담을 하시리라고 믿고 있고 우리 당에서 왜 대표회담을 공개하자.

◎ 진행자 > 생중계하자.

◎ 김재원 > 생중계하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제가 보니까 대표께서는 이것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울 생각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오늘 최고회의에서 아예 공개적으로 이게 전제조건이 아니다. 즉 정 안 들어준다면 비공개하더라도 대표회담을 하자 그 정도 이야기가 되어 있고 이미 양당의 의제가 제안이 되어 있는 상태거든요. 그러면 조금 의견이 다르더라도 양당에서 제안한 의제 전체를 다루면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빨리 완쾌하셔서 여야 대표회담도 하시고 재판도 꼭 받으시고 그래가지고 선고도 빨리 했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어쨌든 회담 형식은 협의가 될 것 같고 의제 조율은 어떻습니까? 양쪽이 얘기하는 게 조금 차이 있는 것도 있고 접점이 보이는 것도 있고 이래요.

◎ 김재원 > 그래서 이런 경우에요. 제가 여야 협상을 많이 해봤는데 그러다가 마지막에 가면 그만 그쪽에서 내놓고 이쪽에 내놓은 거 다 합쳐서 그냥 합시다, 다 합시다 그렇게 해서 하면 되죠. 뭐. 안 맞으면 할 수 없는 거고 또 공통의 주제도 있어요.

◎ 진행자 > 그럴 것 같아요.

◎ 김재원 > 사실 만나는 게 더 중요하거든요.

◎ 진행자 > 일단 만나는 게 중요하다. 만나서는 어떻게 해야지 여야 대치가 풀립니까?

◎ 김재원 > 결국은 협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양당 대표님의 또 개인적인 주장 내지 정치적 입지의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서로가 크게 낭패를 당하지 않는 정도로 서로에게 여지를 주고 다른 것은 좀 다르다고 인정하고, 비교적 같아질 수 있는 것은 조금 서로 양보해서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합의를 하기 위해서 협상을 하다가 보면 민주당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우리 당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굉장히 다른 경우가 있어요. 그럼 민주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에 우리는 별 필요가 없으면 손해를 보더라도 양보를 해서 합의해주고 반대로 우리가 꼭 지켜야 될 것은 절대 놓치지 않는 이런 교환을 한다면 합의사항이 의외로 많을 수가 있습니다.

◎ 진행자 >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대표는 결단을 하면 바로 실행을 할 수 있고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실과의 조율 이런 것도 필요하잖아요.

◎ 김재원 > 거기다 의원총회도.

◎ 진행자 > 네, 의원총회도 있고.

◎ 김재원 > 여당 대표가 힘들어요.

◎ 진행자 > 그래서 더 힘드실 것 같은데요.

◎ 김재원 > 야당 대표는 거의 1인 체제에 지금 가까운 그런 입장에 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동훈 대표도 63%의 당원 지지를 얻고 당대표가 된 리더십이 확고한 당대표거든요. 그래서 여야 협상 과정을 거치기 전에 의원들하고 조금 의견 조율을 하고 나서 협상에 임하면 큰 무리는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검찰 얘기 여쭤볼게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무혐의 했고 지금 이원석 검찰총장이 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 저는 개인적으로 김건희 여사 수사하는 과정이 청탁금지법이잖아요. 청탁금지법에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행위를 처벌할 근거가 하나도 없거든요. 그런데 일각에서 제기한 것은 알선수재 아니냐 이런 논란까지 되었었고 아마 검찰에서도 그 부분을 충분히 조사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대가관계가 있느냐 여부. 그런데 검찰에서 그것까지 무혐의라고 한 상황인데 일반 국민들은 약간 의아하잖아요. 이럴 때 검찰 결정을 그대로 종결해버리면 여러 가지 또 계속적인 의혹 제기가 있으니까 아마 이원석 총장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인 것 같아요. 그리고 수사심의위원회는 실제로 검찰총장이 개입하지 않거든요. 외부 전문가들이 보고 이 문제에 대해서 불기소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할 수도 있고 만에 하나 기소하라고 결정하면 참으로 또 파란이 일어나겠죠. 그리고 이런 어떻게 보면 이원석 총장 입장에서도 자신의 책임을 벗어나는 그런 조치를 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이원석 총장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택한 거죠. 근데 수사심의위원회에 넘어갈 것이라는 거는 충분히 예측할 수 있거든요. 그럼 서울 검사장의 입장에서도 수사심의위원회에 넘어가도 이 사안은 충분히 판단을 받을 만할 정도가 되기 때문에 아마 무혐의 처분을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고 이 문제가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면 논란이 종결됐으면 좋겠는데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죠. 벌써부터 또 이미 딴 얘기를 하니까 그러나 어쨌든 국민적인 입장에서는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이 최종 결정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진행자 > 한 번 더 절차를 거치는 거는 괜찮은 것 같다 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김재원 > 저는 이원석 총장이나 이 사건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수사심의위원회로 넘어간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이 여러 가지로 공격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최근에 친일 공세는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 없는 것을 자꾸 있다고 하니까 마치 우리 어릴 때 여름날 문 열고 나가면 항상 도깨비를 만나거든요. 놀라서 도망오고 그런 적이 있는데 없는 도깨비 보고 도깨비 타령하는 거하고 똑같다고 봐요. 지금 친일이 어디 있으며 지금 식민지를 벗어난 지가 몇 십 년이 되었는지도 까마득하고 우리 세대는 이미 친일 여부가 아주 무관한 세대가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꾸 친일타령을 하면서 정치적 공격 수단으로 삼는 것은 그것은 글쎄 정상적인 정치 공세 범위를 한참 넘어선다고 봅니다. 최근에 보면 독도를 지웠다 그런 얘기를 하던데요. 제가 TV토론에 나갔더니 상대방이 그랬어요. 왜 윤석열 정부에서는 독도방어훈련을 하지 않느냐고 그래서 하는지 안 하는지 몰라서 모르고 나왔는데 알고 보니까 다섯 번째 하고 있더라고요. 이번에 을지포커스렌즈 훈련에서. 그런 식으로 공격을 하니까 정말 어처구니가 없죠. 그런 정도로 민주당은 지속적으로 윤석열 정부 또는 보수정권은 친일이다 이렇게 덧씌우기를 한 것뿐이고 친일 논란 자체가 의미가 없는 논란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에 국정브리핑 직접 하시잖아요. 자주 하셔야 됩니까?

◎ 김재원 > 자주 하시면 좋은데, 한편 국정브리핑 하고 나면 아주 미세한 것을 가지고 생트집을 잡기 때문에 국정브리핑 하실 때 조금 국민들이 꼭 필요하게 알고 싶어 하는 부분 위주로 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고, 한편 국정브리핑은 수시로 국민들에게 관심 있는 주제가 있을 때는 대통령께서 직접 해주시는 것이 좋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대통령께서 너무 소통을 하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과거에는 전부 다 너무 소통을 많이 해서 문제가 됐거든요. 적절하게 소통하시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번에는 기자들의 질문도 받는다고 하시니까요. 좀 자세히 설명하실 것 같은데요.

◎ 김재원 > 기자 분들이 질문을 너무 악의적으로 하지 마시고.

◎ 진행자 > 진짜 소통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

◎ 김재원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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