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장애 예술인 지원 전국 확대

지영호 기자 2024. 8. 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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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마당의 장애 예술인 기획전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가 지난 18일 상상마당 홍대 전시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까지 부산, 춘천으로 전시를 이어간다.

사진 분야에서는 상상마당 홍대에서 선정된 사진가들에게 활동 지원금, 멘토링, 전시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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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진행한 장애 예술인 기획전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전시회
지난달 25일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진행된 인디 뮤지션 발굴·지원 프로그램 '2024 밴드 디스커버리' 최종 경연에서 우승팀으로 선정된 '윤마치(MRCH)'가 공연을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KT&G

KT&G 상상마당의 장애 예술인 기획전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가 지난 18일 상상마당 홍대 전시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까지 부산, 춘천으로 전시를 이어간다.

'우리 삶에 무지개가 떠오른 순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미술 작품 80여점이 공개됐다. 모든 인쇄물에 점자를 병행 표기하고 영상물에는 수어와 자막을 사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KT&G 상상마당은 국내 문화예술계의 저변 확대와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이어왔다.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시작으로 2011년 논산, 2014년 춘천, 2017년 대치, 2020년 부산 등으로 운영 지역을 꾸준히 넓히면서 연간 300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42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상상마당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누적 관람객 수는 2000만명이 넘어선다.

비주류 문화에 대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밴드 디스커버리'와 '나의 첫 번째 콘서트'는 대표적인 인디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이다. 상상마당 홍대는 연간 약 190회의 공연이 열리는 국내 인디 문화의 중심지로 정평이 나 있다. 또 상상마당 부산이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인디 온 스포트라이트'는 지역 기반의 신진 뮤지션을 발굴하는 통로로 활용된다.

KT&G 상상마당은 2007년부터 '대단한 단편 영화제'를 개최해 신인 영화감독과 배우들의 등용문 역할도 하고 있다. 사진 분야에서는 상상마당 홍대에서 선정된 사진가들에게 활동 지원금, 멘토링, 전시 기회를 준다. 상상마당 대치에서는 2021년부터 사진을 비롯해 회화 분야의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작품을 전시한다. 상상마당 부산 역시 지역 미대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작가를 지원한다. 이밖에 디자인, 글쓰기, 사진, 영상 등 문화예술 분야 창작 교육인 '상상마당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KT&G 상상마당 부산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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