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30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국정 현안 전반 상의”

유새슬 기자 2024. 8. 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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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초청한 지 약 한 달 만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30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한다. 한동훈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한 지 약 한 달 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상의하고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한 대표를 만나 당 인선이 마무리되면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만찬에 대통령실의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대표와 장동혁·인요한·김재원·김민전·진종오·김종혁 최고위원,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진행되는 만찬인 만큼 윤 대통령은 정부 정책에 대한 여당의 지원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중 연금·노동·의료·교육 등 4대 개혁에 저출생 대응까지 더한 ‘4+1 개혁’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국정 브리핑을 가진다.

윤 대통령이 한 달여 만에 한동훈 지도부를 다시 초청하는 것으로 대통령실과 한동훈 지도부의 ‘원팀’ 의지를 다시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야 대표 회담 의제와 관련해 한동훈 지도부와 대통령실이 소통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에 대해 이날 “일부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며 “당정 간 주요 인사들이 여러 채널을 통해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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