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나 대신 벌초 어떡해?.. “농협이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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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농협이 벌초 대행 서비스 강화에 나섭니다.
위미농협 청년회는 지난 23일 청년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을 찾기 어려운 출향민들과 벌초 때 사고 위험 때문에 묘지 관리가 어려운 이 등 앞서 선정한 60기의 묘지를 대상으로 벌초 대행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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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사이트로 희망농협에.. 유선 접수도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농협이 벌초 대행 서비스 강화에 나섭니다.
고령층, 출향민 등을 대상으로 한 이 서비스는 벌초가 어려운 이들을 대신해 묘지 관리를 도와주고, 명절의 의미를 지키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994년부터 시작한 서비스는 특히 코로나 19 이후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로, 2021년부터는 'NH농협 벌초 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사용자 편의를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농협은 추석을 대비해 벌초 대행 고객을 위한 안내 상황실을 다음 달 13일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벌초 대행 서비스는 모바일 앱이나 농협 웹사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원하는 지역의 농협에 전화 접수도 가능합니다.
제주에선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10여 개 지역농협이 각각 대행 가능지역을 지정하여 앱을 통해서도 신청 받고 있습니다.
■ 위미농협, 올해 처음 벌초 대행 서비스 시행
제주 위미농협은 올해 처음으로 벌초 대행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위미농협 청년회는 지난 23일 청년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을 찾기 어려운 출향민들과 벌초 때 사고 위험 때문에 묘지 관리가 어려운 이 등 앞서 선정한 60기의 묘지를 대상으로 벌초 대행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현우봉 위미농협 청년회장은“벌초는 가족이 모여 조상에 대한 효를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멀리 떨어져 사는 친척들이 많아지면서 벌초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대행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위미 지역의 벌초 대행은 마무리됐지만, 다른 지역 농협에서는 여전히 앱을 통해 신청을 받으면서 필요한 이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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