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철의 광주시의원 "지하철 2호선 2단계 공사지연 대책 세워야"

장아름 2024. 8. 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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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미흡한 재정 운영으로 지하철 2호선 공사가 지연돼 시민 불편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심철의(더불어민주당·서구4) 의원은 26일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도시철도 2호선 최초 사업비는 1조9천53억원이었으나 현재 3조806억원으로 61.8% 증가했고 공사 기간도 길어졌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광주시는 재정 운영의 기초부터 다시 점검하고 구체적인 공사 지연 대책을 수립해 시민에게 소상히 알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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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철의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의 미흡한 재정 운영으로 지하철 2호선 공사가 지연돼 시민 불편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심철의(더불어민주당·서구4) 의원은 26일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도시철도 2호선 최초 사업비는 1조9천53억원이었으나 현재 3조806억원으로 61.8% 증가했고 공사 기간도 길어졌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전남대 후문 앞 등 난공사 구간은 사업자를 찾지 못해 다섯 번이나 유찰됐고 이로인해 2호선 2단계 2029년 개통 목표 달성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확정된 사업 계획에 대한 책임을 공사비 증액·수의계약·공법 변경 등을 이유로 회피하는 것은 행정의 무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비를 미편성해 국비를 매칭 받지 못함으로써 675억원과 1천970억원을 반납하고 지방채 발행을 늘리는 등 중앙정부와의 허술한 협력으로 인한 재정 손실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심 의원은 "광주시는 재정 운영의 기초부터 다시 점검하고 구체적인 공사 지연 대책을 수립해 시민에게 소상히 알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는 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 17.06㎞ 구간으로, 2026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2단계는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 20.046㎞ 구간으로, 2029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3단계인 백운광장∼효천역 4.84㎞ 구간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포함해 사업 타당성 등을 분석하고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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