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장비 인증 획득으로 ‘5G 특화망’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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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5G 특화망'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네트워크 구축에 그치지 않고, 로봇/사이니지 등 LG전자 제품은 물론 고객이 보유한 CCTV/스마트 안전장비 등을 5G 특화망으로 연결해 통합 관리하도록 디바이스 제어 솔루션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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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5G 특화망’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5G 특화망은 기업이나 기관에서 스마트 팩토리나 스마트 빌딩 등의 특정 목적을 위해 구축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5G 특화망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0억달러에서 연평균 40% 이상 성장해 2028년 약 11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은 최근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로부터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5G 특화망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이는 국내에서의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인증으로 공공 기관에 제품 공급 시 증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인증 받은 LG전자 5G 특화망 솔루션은 기지국 장치(RAN), 5G 코어(5G CORE) 등 기존 5G 통신 장비가 담당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나 안정성 등을 개선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객의 요구 및 설치환경에 최적화한 맞춤 5G 특화망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보안이 중요한 고객을 위해 외부 접속을 차단하는 전용 네트워크를, 다른 기업과 협업이 많은 고객을 위해 외부 클라우드와 연결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각각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네트워크 구축에 그치지 않고, 로봇/사이니지 등 LG전자 제품은 물론 고객이 보유한 CCTV/스마트 안전장비 등을 5G 특화망으로 연결해 통합 관리하도록 디바이스 제어 솔루션도 제공한다.
LG전자는 LG전자 테네시 공장을 비롯해, 충북 소재 스마트공장, 인천 소재 물류센터, 서울 소재 대학병원 등 국내외 다양한 곳에서 5G 특화망을 시험 운영하며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이준성 LG전자 프라이빗 네트워크(Private Network) 사업개발실장(상무)은 “LG전자의 뛰어난 5G 기술력과 공장∙물류센터∙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원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5G 특화망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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