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최첨단 '트럭·버스용 타이어'로 글로벌 성장 가속

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2024. 8. 26. 15: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에 타이어 공급
혁신 기술력 바탕으로 시장 입지 강화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도 경쟁력 확보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트럭·버스용 타이어 비즈니스의 선전으로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트럭·버스용 타이어 분야에서 국내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 버스 △다임러 트럭 △스텔란티스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과 지역 포트폴리오 구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 트럭·버스용 타이어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23년 기준 글로벌 타이어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또 유럽과 북미 등 자동차 선진 시장에서의 매출이 전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범위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트럭·버스용 타이어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2023년 기준 북미 39%, 유럽 28%다.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트럭·버스용 타이어 시장에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배경에는 혁신 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 트럭·버스용 타이어는 큰 덩치로 인해 단순해 보이지만 오히려 더 예민하고 복잡한 기술과 설계가 필요하다. 운행 시간과 거리·적재 중량 등 주행 조건이 승용차에 비해 험난하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첨단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장거리용 △중장거리용 △도심용 △온/오프로드용 △겨울용 등 차종과 도로 상황에 맞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국내 교체용 트럭·버스용 타이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트럭·버스용 타이어의 글로벌 트렌드인 친환경·고효율·안정성에 발맞춰 마일리지뿐만 아니라 연비·주행안정성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 제공


최근에는 최신 설계 기술을 적용해 약 400미터의 스파이럴 코일(고강도 와이어)을 감싼 보강 구조로 내구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스마트플렉스 AH51+'을 출시하기도 했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을 적용해 전기버스 전용 타이어 'e-스마트시티'(e-SMaRT City) 라인업을 확대하며 전기 상용차 시장도 이끌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고속장거리용 '스마트라인'(SMaRT Line) 신상품을 추가해 우수한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등 글로벌 시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기 경트럭과 밴 전용 타이어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한국타이어의 'e 밴트라' 시리즈는 전기차의 무거운 하중을 견디고 오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기차 장착시 기존 자사 제품 대비 30% 향상된 마일리지 성능을 보인다. 젖은 노면에서는 13%, 마른 노면에서는 4%의 핸들링 성능이 향상돼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 한층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 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상용차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문적인 타이어 서비스는 물론 수준 높은 차량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트럭∙버스 전문 매장 'TBX'를 운영해 대형 타이어 판매와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트럭·버스용 타이어 전문 서비스 네트워크인 '한국트럭마스터스'(Hankook Truck Masters)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트럭·버스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과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공격적인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관세나 규제가 적용되는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생산능력과 함께 전문 인력 및 조직, 유통 인프라를 확충해 판매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