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상자산 금지 해제?"…중국계 코인들 두 자릿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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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가상자산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중국계 코인들이 들썩이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중국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금지령에도 계속 거래에 참여 중"이라며 "금지령이 해제되면 그 영향은 엄청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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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방 기대감에 테마성 상승
공식 입장은 아직 없어…변동성 주의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중국이 가상자산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중국계 코인들이 들썩이고 있다.
2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표 중국계 코인 트론(TRX)은 전주 대비 22.94%, 후오비토큰(HT)은 22.73%, 네오(NEO)는 16.42%, 온톨로지(ONT)는 13.69%, 비체인(VET)은 12.14% 각각 뛰었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이 전주 대비 4.64%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중국계 코인들이 유독 강세를 보였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중국 가상자산 금지 해제설'이 시장에 퍼진 영향이다. 그간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이른바 '차이나 파워'가 불 때마다 중국계 코인들이 상승해 왔다. 중국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장악할 때마다 중국계 알트코인들이 테마성으로 일제히 뛰는 현상이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블록체인 데일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대선 정국에서 가상자산을 지지하는 정책을 내놓았다"며 "중국은 이에 대한 압박으로 며칠 내 가상자산 금지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계 코인 대표주자 트론의 창립자인 저스틴 선 등 업계 주요 인물들이 해제설에 힘을 싣기도 했다.
선 창립자는 지난 18일 X를 통해 "중국이 가상자산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며 "이 소식에 맞는 최고의 밈은 무엇일까"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앞서 친(親) 가상자산 행보를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언급하며 "비트코인 우호정책으로 미국의 정책이 따뜻해졌다. 중국은 이 분야에서 더 많은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또한 지난달 "중국이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금지 조치를 해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해제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중국계 코인뿐 아니라 시장 전체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 상황에서 중국 개방 호재까지 겹치는 셈이기 때문이다. 홍콩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가 열린 만큼 큰 손으로 꼽히는 중국 투자자 자금이 추가로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중국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금지령에도 계속 거래에 참여 중"이라며 "금지령이 해제되면 그 영향은 엄청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가상자산 금지 해제에 대한 중국 측 공식 입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른 변동성을 주의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CCN은 "(중국 가상자산 금지 해제) 소식에 대한 공식적 확인이나 증거는 아직 없다"며 "소문에는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콩이 지난 4월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을 당시에도 중국계 코인들이 급등한 바 있다. 중국 경제 개방 관문인 홍콩의 변화가 중국 가상자산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에서다. 하지만 홍콩 현물 ETF 자금 유입량이 저조해지자 중국계 코인 역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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