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군 철수 말 바꿔"…협상 또 결렬

한미희 2024. 8. 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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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가운데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하루 새 70여명이 숨졌습니다.

이집트에서 열린 휴전 협상도 또다시 결렬됐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보건부는 주말 하루 동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71명이 숨지고 11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 사망자는 4만40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는 9만3천여명에 달합니다.

<소산 아부 아페시 / 가자 이주민 (현지시간 25일)> "11번째 이주입니다. 병원에서 나가라는데, 아이들과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협상 대표단을 보내면서 타결 기대감이 높았던 휴전 협상도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 완충 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에서의 철군 문제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겁니다.

필라델피 회랑 주둔 문제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새로 추가한 조건으로, 중재국들은 여러 대안을 제시했지만 양측 모두 거부했습니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철군하겠다던 말을 뒤집었다며 "합의된 것을 철회하거나 새로 조건을 더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새벽,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데 이어, 밤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는 텔아비브 남쪽 상업지구에 접한 도시에 떨어졌지만, 빈 공간에 낙하해 사상자는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미국은 하마스 일인자인 야히야 신와르를 추적하는 데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신와르를 생포하거나 사살하지 않으면 가자 전쟁에서의 승리를 선포하고 군사 작전을 끝낼 수 없다는 겁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가자지구 #휴전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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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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