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차량 제작 착수…기본계획 후 28년 만

김준범 2024. 8. 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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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차량 제작이 최초 기본계획 승인 후 28년 만에 시작된다.

대전시는 26일 시청 대강당에서 수소트램 제작사인 현대로템과 차량 제작 착수 대시민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수소트램 개발과정을 비롯해 대전에 도입하는 차량 제원 및 특징,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시민에게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에 도입되는 수소트램은 1회 충전으로 2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도심 내 전력 공급선 설치가 필요 없는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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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첫 차량 제작 후 시범운행…2028년 개통까지 34편 납품
제작 예정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차량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도시철도 2호선 차량 제작이 최초 기본계획 승인 후 28년 만에 시작된다.

대전시는 26일 시청 대강당에서 수소트램 제작사인 현대로템과 차량 제작 착수 대시민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수소트램 개발과정을 비롯해 대전에 도입하는 차량 제원 및 특징,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시민에게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에 도입되는 수소트램은 1회 충전으로 2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도심 내 전력 공급선 설치가 필요 없는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제작된다.

운행 과정에서 미세먼지 정화를 통해 약 11만명이 1시간 동안 소비하는 청정 공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대기질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측면 유리에는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설치되는 등 각종 첨단 장비가 들어가고, 화재 위험성이 적은 리튬티탄산화물(LTO) 배터리가 탑재된다.

전방 충돌 경보장치와 자동제동장치 등 안전성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현대로템 측 설명이다.

첫 차량은 2026년 제작을 마치고 시범운행 등을 시작한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하는 2028년까지 총 34편을 순차적으로 납품 받는다.

차량 운행에 필요한 수소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정제해 확보한다.

수소 연료 확보를 위한 생산시설도 2호선 개통 전까지 구축한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총사업비가 1조4천782억원으로 확정된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38.8㎞ 노선에 정거장 45곳으로 계획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과학도시 대전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소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며 "남은 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해 트램이 대전시와 시민들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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