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보안공사 임금교섭 중 날아든 물병..."명백한 범죄" 규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항보안공사의 임금교섭 과정에서 노사 양측이 물병을 던져 노조 위원장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사측 교섭대표로 참석한 한 간부직원이 뚜껑이 뜯기지 않은 생수병을 집어던졌는데, 해당 물병을 맞은 노조 위원장은 가슴에 타박상을 입는 등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 위원장은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물병을 던진 간부직원을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노동청에도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정당화할 수 없는 명백한 범죄"
부산항보안공사의 임금교섭 과정에서 노사 양측이 물병을 던져 노조 위원장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19일 오후 4시쯤입니다.
부산항보안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임금교섭에서 사측의 일반직 정원 4명 증원 문제를 논의하던 중 반말과 고성이 오갔습니다.
당시 교섭에 참석한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사측 교섭대표가 노측 교섭대표와 말다툼 중 손가락질을 문제 삼으며 거친 언사를 하고 하대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노조 위원장이 회의를 중단시키려고 바닥에 생수병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사측 교섭대표로 참석한 한 간부직원이 뚜껑이 뜯기지 않은 생수병을 집어던졌는데, 해당 물병을 맞은 노조 위원장은 가슴에 타박상을 입는 등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 위원장은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물병을 던진 간부직원을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노동청에도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부산항보안공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적으로 사죄하고 해당 교섭위원에 대한 처벌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양쪽 다 생수병을 집어 던졌다"면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호 기자 hachi@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속보] 법원, MBC 방문진 새 이사 임명 제동…집행정지 인용
- [속보] ″우크라 키이우에 폭음…일부 전력·물 공급 중단″<로이터>
- ‘음주운전’ 슈가, 2차 자필사과문 게재 `부끄러운 마음`
- 임현택, 단식 투쟁 돌입 ″의협회장으로서 진심 전하고파″
- 강득구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조선총독부 설립일과 겹쳐″
- 박단 ″한동훈 비공개 만남 공개 유감...윤 대통령 설득 기대″
- ″엄마, 나 불이 나서 죽을 것 같아″…아들의 마지막 문자
- '허준' '여명의 눈동자' 원로배우 오승명 별세
- 제주에서 중국인이 또?…″아이는 용변 보고 엄마는 휴지 들고″
- 삼성전자 피폭 작업자, 기준치 최대 188배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