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합작설립 통신대안평가, 신용평가 서비스 '이퀄(EQUAL)' 출시

서효빈 2024. 8. 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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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이동통신 3사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통신대안평가가 새로운 신용평가 서비스 '이퀄(EQUAL)'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통신대안평가는 법인 출범부터 '이퀄' 출시까지 약 2년의 시간을 거쳤으며, 연내에 시중은행인 케이뱅크를 비롯해 신한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와 SBI저축은행 등 다양한 금융사에 '이퀄'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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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단층과 신용점수 인플레이션 해소 기대…"전국민을 위한 포용금융을 실천"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국내 최초로 이동통신 3사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통신대안평가가 새로운 신용평가 서비스 '이퀄(EQUAL)'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통신 3사가 힘을 합쳐 설립한 합작법인 통신대안평가는 새로운 신용평가 서비스 '이퀄(EQUAL)'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통신대안평가]

통신대안평가는 2023년 3월 통신3사와 SGI서울보증,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등 5개사가 공동 출자하여 설립됐다. 이 회사는 4700만 전국민을 아우르는 최고 수준의 커버리지를 가진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신용평가 기준을 제시하며,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를 포함한 전국민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금융 소비자와 금융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른 '금리단층'과 '신용점수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퀄'은 서민금융 및 포용금융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금리단층'은 시중은행과 2금융권 간 금리 차이가 극심하여 중저신용자들이 높은 이자를 감수해야 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또한, 신용점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신용 우량 고객조차 1금융권 대출을 받지 못하고 2금융권의 고금리 상품을 이용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KCB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용점수 950점 이상인 초고신용자가 1,314만 명에 달하며, 이는 1년 만에 147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신용점수 900점 이상인 사람은 2,149만 3046명으로, 전체 국민의 43.4%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신대안평가는 '이퀄'의 정확성과 변별력을 강화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퀄'의 가장 큰 강점은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커버리지와 자체 개발한 '통신요약항목(TPS)'에 있다. TPS는 통신 3사의 통신 데이터를 통합·가공하여 표준화한 것으로, 4700만 전국민의 신용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특히, 기존의 신용평가 모형과 '이퀄'을 함께 사용하면 생활 패턴, 소비 패턴, 요금 납부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해 상환 의지와 성실성, 관리 성향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용평가의 정확성과 변별력이 극대화된다.

통신대안평가는 법인 출범부터 '이퀄' 출시까지 약 2년의 시간을 거쳤으며, 연내에 시중은행인 케이뱅크를 비롯해 신한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와 SBI저축은행 등 다양한 금융사에 '이퀄'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안 신용평가 시대를 열고, 전 국민이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금융 혁신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법인 출범부터 '이퀄' 출시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사업을 본궤도에 올린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1,300만 신파일러를 포함한 전국민을 위한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데 통신대안평가가 앞장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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