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에 우위‥상승세 이어가나
[뉴스외전]
◀ 앵커 ▶
지난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화려하게 마무리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일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3의 후보, 케네디 주니어의 트럼프 지지 선언은 효과가 제한적일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해리스 50% 대 트럼프 43%.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7% 포인트 앞선다는, 새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페어리디킨슨대학이 미국 등록 유권자 8백1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전당대회 시작 전후 조사한 결과입니다.
중도층 62%는 해리스를, 30%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무당층의 경우 해리스 지지가 38%로, 트럼프 33%보다 5%p 높았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출마 선언 이후 지금까지 선거자금 약 7천177억 원을 모았는데, 전당대회 기간에만 1천억 원이 넘게 모였습니다.
해리스 선거캠프 측은 이 기간 선거자금을 낸 후원자 3분의 1이 신규 후원자였고, 그 중 3분의 2가 여성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는 주말 사이 TV 인터뷰에 나서, 트럼프 지지 선언을 한 제3후보 케네디 주니어를 언급하며 지지층 확장에 나섰습니다.
[J.D. 밴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저는 그의 지지가 도널드 J. 트럼프 공화당이 '빅텐트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이미 지지율이 떨어진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케네디 주니어 지지자들이 해리스와 트럼프 중 누구를 지지할지 여론조사도 일관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당 후보는 이제 승부를 가를 경합주 총력전에 나섭니다.
해리스는 28일 남부 조지아주에서, 트럼프는 29일 북부 경합주 위스콘신주에서 유세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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