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야구 전설' 베이브 루스 유니폼, 역대 최고가 '320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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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구의 전설'로 불리는 야구 선수 베이브 루스의 유니폼이 역대 경매에 부쳐진 스포츠 기념품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25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경매회사 헤리티지 옥션은 베이브 루스의 뉴욕 양키스 유니폼이 2410만달러(약 320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이 경기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고 이는 루스의 선수 생활 중 마지막 챔피언십 우승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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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이었다면 모나리자 사는 수준"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야구의 전설'로 불리는 야구 선수 베이브 루스의 유니폼이 역대 경매에 부쳐진 스포츠 기념품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25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경매회사 헤리티지 옥션은 베이브 루스의 뉴욕 양키스 유니폼이 2410만달러(약 320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해당 유니폼은 1932년 월드 시리즈 3차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당시 루스가 입은 옷이다. 양키스는 이 경기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고 이는 루스의 선수 생활 중 마지막 챔피언십 우승으로 기록됐다.
이 경기는 상대팀 선수에게 야유를 받은 후 루스가 홈런을 쳐낸 일화로 유명하다. 당시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야유를 받은 루스는 중앙 필드 깊숙한 곳을 가리켰고, 다음 타석에서 루스는 정확히 그 방향으로 방망이를 휘둘러 홈런을 쳐내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번 경매는 온라인 경매로 진행됐다. 앞서 2022년 8월에도 야구 선수 미키 맨틀의 야구 카드가 1260만달러(약 167억원)에 낙찰된 바 있어 그 가격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역대 최고가에 낙찰된 스포츠 유니폼은 1998년 NBA 결승전에서 마이클 조던이 입은 시카고 불스 유니폼이다. 이 유니폼은 2022년 약 1010만달러(약 134억원)에 팔렸다.
경매 담당자 크리스 아이비는 루스의 유니폼이 "미국 스포츠 기념품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이게 예술 작품이었다면 모나리자를 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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