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여객터미널 놓고 김해시와 시행사간 갈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김해시 장유여객터미널 운영 문제를 놓고 김해시와 시행사간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
이와관련, 김해시 관계자는 "삼호 측이 그동안 재산세 1700만 원을 납부하지 않은채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만 해 신뢰를 잃은 상태"라며 "현재 협상권은 삼호가 아닌 시공사인 두진건설로 넘어간 상태"라며 "터미널 부지,건물에 대한 기부채납을 받는 것은 변함이 없으며, 현재로선 법적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직영체제로 터미널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시 장유여객터미널 운영 문제를 놓고 김해시와 시행사간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
사업 시행사인 (주)삼호디엔티는 2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 일방적인 행태를 간과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송이수 대표는 이날 “시가 당초 터미널과 부지 건물에 대한 기부채납을 요구하다 최근 이를 번복하고 터미널 건물은 우리가 유지, 관리하고 터미널 운영권만 재위탁토록 요구했다”며 “시 관계자는 ‘재위탁 회사를 김해터미널로 지정할 예정이며 이 회사에 연간 5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적자를 보전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삼호 측은 결국 시가 김해터미널 측에 특혜를 주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이다. 김해터미널은 외동에 위치한 시외버스 터미널 운영사다.
삼호 디엔티 측은 “당초 우리는 지난 5월 터미널 개장 목표로 업무를 추진해왔다”며 “개장이 제 때 이뤄지 않은 것은 시가 우리측 요구를 외면했기 때문으로, 오히려 귀책사유는 시에 있다”고 주장했다.
삼호 측이 지난 5월 개장 전 시에 요구한 것은 ▷지역 내 3개 임시정류장 폐쇄조지 명령▷개장을 위한 시민 홍보 ▷시내버스 노선 조정 등이다.
3개 임시 정류장 폐쇄를 위해 10개 버스회사와의 협의가 필요하고 이 일이 삼호측에 맡겨지는 바람에 협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 관련 운수 회사로서는 추가로 터미널 사용료 명목으로 전체 운임수입의 10.5%를 내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적극적인 개입이 아쉬운 대목이다.
이와관련, 김해시 관계자는 “삼호 측이 그동안 재산세 1700만 원을 납부하지 않은채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만 해 신뢰를 잃은 상태”라며 “현재 협상권은 삼호가 아닌 시공사인 두진건설로 넘어간 상태”라며 “터미널 부지,건물에 대한 기부채납을 받는 것은 변함이 없으며, 현재로선 법적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직영체제로 터미널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터미널 건설에 120억 원이 투자한 삼호 측이 시를 상대로 한 법적 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개장 장기화로 이어질 경우 17만 인구의 장유권 주민들만 애꿎은 불편을 겪게 됐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