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허가에 입찰 수주까지… 셀트리온, 유럽 사업 보폭 넓힌다

김동욱 기자 2024. 8. 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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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유럽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개발명: CT-P43)는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럽 성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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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라 시밀러, EC 품목허가 획득
이탈리아서 유플라이마 등 수주 성과 이어져
"탄탄한 포트폴리오 구축… 시장 지배력 확대"
셀트리온이 유럽 사업 보폭을 확대한다. 사진은 셀트리온 1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유럽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주요 시장인 유럽을 공략해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관측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개발명: CT-P43)는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6월 말 유럽의약품(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이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럽 성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이탈리아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라치오와 캄파냐에서 개최된 아달리무맙 입찰에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낙찰에 성공한 바 있다. 라치오에서는 올 2분기부터 향후 3년, 캄파냐에서는 올 3분기부터 2년 동안 유플라이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도 입찰 성과를 바탕으로 이탈리아에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지난 7월 수주에 성공한 캄파냐 주정부를 비롯해 올해에만 피에몬테, 발레다오스타 및 몰리제 등에서 램시마SC 단독 입찰을 통해 시장을 선점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힘쓸 방침이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CT-P47(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53(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5(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등이 있다. 셀트리온은 내년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탄탄한 자가면역질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환자 니즈에 맞는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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