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청주센트럴 생숙→오피스텔 전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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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활형 숙박시설(생숙)인 서울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되면서, 충북 청주에서 건설 중인 힐스테이트청주센트럴(청주센트럴) 용도변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시는 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어 마곡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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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최근 생활형 숙박시설(생숙)인 서울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되면서, 충북 청주에서 건설 중인 힐스테이트청주센트럴(청주센트럴) 용도변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시는 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어 마곡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생숙 외에 오피스텔을 짓는 것도 가능해진 것이다.
오피스텔 용도변경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주차 기준도 완화했다. 서울시는 기존 지구단위계획에서 전체 호실의 120%를 확보해야 하는 규정을 110%로 완화하기로 했다.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마곡 역세권 867실 대규모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평균 경쟁률 657대 1을 기록하는 등 생숙이 주택법상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종합부동산세 등에서 배제되면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생숙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방침을 세우며 외면받기 시작했고,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겹치며 최근엔 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붙던 상황이었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건설 중인 청주센트럴은 피분양자와 시행사 간 입장차를 보여왔다.
지난 5월 20일 김종화 입주자예정협의회장은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센트럴은 생숙으로 실거주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당시 김 협의회장은 시행사인 ㈜우민이 분양 시 해당 건물의 실거주 불가 사실을 알렸어야 했지만, 주거가 가능한 상품인 것처럼 홍보했었다고 주장했다.
주거 용도로 쓰기 위해 분양계약을 했던 대다수의 피분양자는 대출 한도도 낮아져 자금을 치를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시는 청주센트럴 지구단위계획상 오피스텔이 허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흥덕구청 건축디자인과 관계자는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청주센트럴의 지구단위계획상 오피스텔 용도변경은 가능하다”며 “주차장법에 따른 주차대수도 교통정책과에서 판단을 하겠지만 오피스텔 건축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행사와 피분양자 사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행사가 오피스텔 건축 기준을 충족하고 시에 용도변경 신청을 해야 하는데 아직 신청이 들어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시행사인 우민의 이충훈 부사장은 “청주시의 적극적인 행정과 시공사의 협조로 용도변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와 별개로 국토교통부가 생숙에 대한 여러 전향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피분양자들의 생존권과 사업 안정적 진행을 위해 준주택 인정 또는 한시적 규제 완화의 재시행 등 합리적 정책이 조속히 시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지역 생활형 숙박시설은 지난 2019년 입주한 오창 스타레이크더테라스(646가구)에 이어, 내년과 2027년에 각각 청주 힐스테이트청주센트럴(162가구)과 오창 센트럴허브(1천64가구)가 준공 예정이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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