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정극배우 도발…"가장 힘든 건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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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장르이지만 '메소드클럽'은 저희만이 갖고 있는 확실한 색깔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자신있습니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메소드클럽'에서 연기 강사를 맡은 개그맨 이수근은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첫 방송이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비춰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9시50분 첫 방송되는 '메소드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정극 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을 그린 페이크 다큐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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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촬영 19시간 찍어…후배들이 선배 같아"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저도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장르이지만 '메소드클럽'은 저희만이 갖고 있는 확실한 색깔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자신있습니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메소드클럽'에서 연기 강사를 맡은 개그맨 이수근은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첫 방송이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비춰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메소드클럽'에 출연한 계기로 "섭외"를 꼽으며 "이명섭 감독이 몇 번 찾아왔고, 저의 유쾌한 모습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셨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식구들이 꾸려지고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생을 했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열심히 호흡을 맞췄다"며 "연기 부담감은 출연 배우들이 내려놓고 와서 현장에서 호흡하는데 지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분들도 저희한테 배운 게 있지 않을까. 코믹 연기라 고개를 끄덕이며 나가시고 저에게 전화를 해서 재미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후배들과 함께 하는 데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너무 잘하고 이쪽으로는 저보다 선배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수근은 "첫 촬영을 19시간 동안 찍었는데 그만큼 하나하나 놓치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즐겁게 각자의 포지션에서 열심히 해줬던 부분들이 결과물로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가장 힘든 건 절제였다"며 "다들 웃음에 갈증이 있는 사람들이다보나 진지한 상황에서 한 마디하는 것에 갈증이 있었고 현장 분위기가 좋아도 (절제를 하지 못하면) PD님이 와서 다시 해달라"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혹시나 (프로그램이) 잘 안되면 저희 책임이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오후 9시50분 첫 방송되는 '메소드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정극 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을 그린 페이크 다큐 예능이다. 개그맨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매회 연기 강사로 나서 정극 배우를 상대로 도발적인 연기 수업을 펼친다.
가수 백호·백예림과 개그우먼 황정혜, 개그 유튜버 전경민이 고정 수강생으로 출연한다. '해피투게더 4', '홍김동전' 등을 연출한 이명섭 PD와 오지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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