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진주 광역소각장 설치·사천 동참' 중재안이라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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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최근 진주시의 광역소각시설 공동 설치 제안 방침과 관련해 경남도 중재안이라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26일 밝혔다.
사천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진주시의 광역소각시설 설치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으로 논의를 해 왔다"며 "이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것이고 도의 '진주시 광역소각장 설치, 사천시 동참'이라는 중재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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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최근 진주시의 광역소각시설 공동 설치 제안 방침과 관련해 경남도 중재안이라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26일 밝혔다.
사천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진주시의 광역소각시설 설치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으로 논의를 해 왔다"며 "이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것이고 도의 '진주시 광역소각장 설치, 사천시 동참'이라는 중재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주시가 '사천지역에 광역소각시설을 설치하면 동참하겠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제안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사업 참여 의사는 분명히 있으며 '진주시 광역소각시설 설치, 사천시 동참'이라는 도 중재안으로 추진한다면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주시의 현재 입장은 '진주시의 광역소각시설 설치에 사천시가 참여'라는 그간 실무협의가 모두 무시되고 배제되는 주장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사천시는 "진주시와 협력해 광역소각시설 설치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사천과 진주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진주시는 지역 간 갈등으로 무산 위기에 처한 광역소각장 설치를 사천시에 공식 제안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애초 사천과 진주는 각자 소각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2011년 환경부와 경남도가 광역화를 제안하며 광역 소각시설 설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양 시의 광역 소각시설 설치는 공식 논의 없이 지지부진하다가 지난 5월 조규일 진주시장이 행정통합을 전제로 한 광역소각장 설치 의사를 밝히자 사천시는 반대 목소리를 내며 단독으로 소각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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