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횡설수설 통화했단 비판에 반박…"내가 전화 건 것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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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 후 폭스뉴스와 전화 통화를 한 것과 관련, 자신이 횡설수설했다는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카멀라(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전당대회 연설이 끝나기 직전에 폭스뉴스의 브렛 베이어(폭스뉴스 앵커)가 전화를 걸어 '연설이 끝난 후 비평을 해줄 수 있겠냐'고 물었고 나는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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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YT 반박·해리스 연설 거듭 비판…"난 시청률 기계"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 후 폭스뉴스와 전화 통화를 한 것과 관련, 자신이 횡설수설했다는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또 본인이 전화를 건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카멀라(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전당대회 연설이 끝나기 직전에 폭스뉴스의 브렛 베이어(폭스뉴스 앵커)가 전화를 걸어 '연설이 끝난 후 비평을 해줄 수 있겠냐'고 물었고 나는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스의) 연설이 구체적이지 않고 약하다고 생각했다. 범죄, 인플레이션 또는 그밖의 관심사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며 "처음에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너무 많았고 전달력도 C+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들은 뉴욕타임스(NYT)의 모린 다우드와 마찬가지로 내가 전화를 걸었다고 잘못 썼다"며 "틀렸다. 나는 TV에 나가기 위해 전화를 걸거나 다른 어떤 것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는 "그들이 내게 전화한다. 나는 '시청률 기계'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이던 지난 22일 해리스 부통령은 당 대선 후보직을 승낙하는 수락 연설을 가졌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폭스뉴스와 통화를 갖고 자신의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당일 앵커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10분 가량 중언부언 진행되자 방송 시간상 그의 말을 급히 끊었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스 이후 진행된 심야 토크쇼 '거트펠드!'의 진행자 그렉 거트펠드에게도 전화를 걸어 통화를 가졌다.
NYT 칼럼니스트인 다우드는 이에 대해 "그(트럼프)는 폭스뉴스에 비명을 지르며 전화를 걸어 브렛 베이어와 마사 맥칼럼에게 10분 동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했다. 베이어는 이에 갑자기 말을 끊었고 (트럼프는) 거트펠드 코미디 쇼에 출연했다"고 꼬집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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