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갑질 의혹’…입점 대신 경쟁 플랫폼 진출 막았나

권효중 2024. 8. 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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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입점 업체들에 대한 '갑질' 의혹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무신사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 입점 브랜드 계약서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일부 브랜드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서면 합의 없이 다른 경쟁 플랫폼에 진출할 수 없도록 하거나, 매출이 무신사로 집중되도록 가격과 재고를 관리하도록 하는 등 조건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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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26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본사에 조사관 파견
일부 입점 브랜드와 타 플랫폼 입점제한 등 '갑질' 의혹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입점 업체들에 대한 ‘갑질’ 의혹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무신사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 입점 브랜드 계약서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무신사는 자사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다른 경쟁 플랫폼과 거래하는 것을 부당하게 제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일부 브랜드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서면 합의 없이 다른 경쟁 플랫폼에 진출할 수 없도록 하거나, 매출이 무신사로 집중되도록 가격과 재고를 관리하도록 하는 등 조건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이와 같은 무신사의 계약 방식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위반한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달부터 특정 분야에 특화된 플랫폼인 ‘버티컬 플랫폼’ 등 이커머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서면 실태조사도 벌여왔다.

한편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며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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