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진주대첩역사공원 흉물 논란, 시민 의견 수렴해야"

박정헌 2024. 8. 26.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진주시의회가 준공을 앞둔 진주대첩역사공원이 소통 부재와 절차 미비로 인해 흉물 논란이 불거진다고 지적했다.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사업명을 진주대첩광장에서 진주대첩역사공원으로 변경한 뒤 이를 뒤늦게 홍보하고 있다"며 "그사이 공원지원시설 등을 포함한 설계변경에 대한 시의회 업무보고는 한 차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 기자회견 [촬영 박정헌]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가 준공을 앞둔 진주대첩역사공원이 소통 부재와 절차 미비로 인해 흉물 논란이 불거진다고 지적했다.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사업명을 진주대첩광장에서 진주대첩역사공원으로 변경한 뒤 이를 뒤늦게 홍보하고 있다"며 "그사이 공원지원시설 등을 포함한 설계변경에 대한 시의회 업무보고는 한 차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는 사업부지 면적 10% 미만의 사업 변경 및 설계 변경은 심의위원회 설명과 지방의회 의견 청취는 의무가 아니라는 입장"이라며 "투명하고 합리적 시정 운용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목 재배치 등 다양한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한 공원 조성 검토, 현저한 문제점 발견 시 철거 후 재시공 등을 시에 요구했다.

진주 본성동 촉석루 인근에 조성되는 진주대첩역사공원은 연면적 7천81㎡에 149면의 주차장을 갖춘 지하층과 공원·역사 시설이 들어설 지상층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 940억원을 들여 2022년 2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이달 말 준공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진주대첩광장 흉물콘크리트철거 시민대책위원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공원 내 장벽이 흉물이라며 철거를 요구했다.

그러나 시는 진주대첩 승리를 형상화한 건축물이라며 촉석문 및 성곽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명한 바 있다.

home12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