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 국보…간송미술관 '구·달·바·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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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이 간송미술재단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이머시브 &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우라나라 국보·보물 및 주요 작품 99점을 디지털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
전시 제목인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구·달·바·별)는 간송미술관의 설립자인 고(故) 간송 전형필이 광복 후 남긴 예서대련, "雲開千里月 風動一天星" 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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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리, 향기 더한 이머시브 & 인터랙티브 전시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내년 4월30일까지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간송미술관이 간송미술재단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이머시브 &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우라나라 국보·보물 및 주요 작품 99점을 디지털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며 8개의 대형 전시실과 2개의 인터미션 공간, 그리고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총 1462㎡(411평)의 대규모 전시 공간에서 옛 거장들의 영혼이 깃든 유물들은 미래의 기술과 만나 다채로운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훈민정음 창제의 순간을 우주의 빅뱅 속에서 발견하고, 웅장한 관동 산수의 절경 속을 함께 노닐며, 때로는 고요한 부처의 자비에 잠겨 사유하게 된다. 평면의 그림이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이고, 추사의 붓질이 춤추듯 공간을 힘차게 가로지르며, 금강산의 사계절이 눈앞에서 순식간에 변화하는 모습은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험으로 이끈다.
그림의 한 장면이 현실 세계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키네틱아트, 모션그래픽, 라이다 센서 등의 다양한 기술력을 도입했다. 또 몰입을 위해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도 다양하게 시도했다. 전문 조향사들이 참여해 관마다 원작 작품과 영상 연출 컨셉에 맞는 향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제목인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구·달·바·별)는 간송미술관의 설립자인 고(故) 간송 전형필이 광복 후 남긴 예서대련, “雲開千里月 風動一天星” 에서 따왔다. 일제 강점기, 어둠의 시대를 지나 광복의 새 시대를 맞이하는 기쁨을 표현한 문장이다. 어둠 속에서 새로운 빛으로 그려낸 우리 문화유산들, 그 상상력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를 담은 제목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내년 4월 3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 예약은 인터파크티켓에서 할 수 있다.
권소현 (juddi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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