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맛 신민아의 얼얼한 일탈, 29금 대사에 비속어까지 ‘손해 보기 싫어서’ [TV보고서]

[뉴스엔 하지원 기자]

매콤블리(매콤+러블리) 신민아가 온다.

8월 26일 tvN X 티빙 새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연출 김정식)가 첫 방송된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손익 제로 로맨스. ‘술꾼도시여자들 시즌1’, ‘힘쎈여자 강남순’의 김정식 감독과 ‘그녀의 사생활’ 김혜영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신민아, 김영대, 이상이, 한지현 등 신선한 조합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매작품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로코퀸 면모를 보여줬던 신민아의 연기 변신이 흥미를 유발하는 요인이다.

신민아는 극중 손익 계산 전문 손해영으로 분해 김지욱 역의 김영대와 혐관(혐오하는 관계)으로 시작한 첫 만남부터 사랑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신민아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격을 지닌 손해영을 표현하기 위해 29금의 수위 높은 대사부터 찰진 비속어 열연을 준비했다. 예고편 속 신민아는 전 남친을 향한 거침없는 일침부터 손가락 욕까지 손해영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렇다고 매운맛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신민아는 손해영을 통해 가슴 뻥 뚫리게 통쾌함, 사랑스러움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신민아는 연기 인생 처음으로 직장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캐릭터에 도전하며 현실감 넘치는 생활밀착형 연기로 극에 녹아들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신민아는 "대본이 솔직하고 발칙하다고 해야 될까. 해영이 대사가 비속어도 쓰고 시원시원했다"며 "비속어를 쓴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재밌고 진짜처럼 할까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어렵진 않더라. 하다 보니까 그게 너무 재밌었다"며 연기 후일담을 전한 바 있다.

김정식 감독은 신민아와 호흡에 대해 "이렇게 재밌는 사람이었나 놀랐다. 코믹퀸이다.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배우가 정말 내려놓고 했다. 좋은 작품에서 좋은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다 내려놓은 신민아의 매운맛 로코 '손해 보기 싫어서'는 26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되며 티빙에서는 동시에 VOD로 서비스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