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화이트삭스 또 졌다, 131G 만에 100패…승률 0.237

이재상 기자 2024. 8. 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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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졌다.

메이저리그 압도적인 꼴찌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31경기 만에 100패(31승)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화이트삭스는 26일(한국시간)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4-9로 졌다.

ESPN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현대 야구 시대에서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의 36승117패(0.235) 다음으로 낮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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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최다패+역대 최저 승률 유력
131경기 만에 100패를 기록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또 졌다. 메이저리그 압도적인 꼴찌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31경기 만에 100패(31승)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화이트삭스는 26일(한국시간)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4-9로 졌다.

이미 사실상 최하위를 확정한 화이트삭스는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또 완패를 당했다. 승률은 0.237에 머문다.

ESPN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현대 야구 시대에서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의 36승117패(0.235) 다음으로 낮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131경기 만에 100패를 한 것도 1916년 필라델피아(29승1무100패) 이후 최소 경기 100패라는 굴욕적인 결과다.

현대 야구 시대를 넘어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최악의 성적은 1899년 기록한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의 20승134패(0.130)다.

그레이디 사이즈모어 시카고 화이트삭스 임시 감독. ⓒ AFP=뉴스1
ML 최저 승률을 기록 중인 시카고 화이트삭스.ⓒ AFP=뉴스1

지난해 61승101패로 부진했던 화이트삭스는 2024시즌 성적이 더 좋지 않다.

아메리칸리그 최다 타이인 21연패 수렁까지 빠졌던 화이트삭스는 이달 초 페드로 그리폴 감독을 경질했음에도 반전을 일구지 못했다.

화이트삭스는 그레이디 사이즈모어를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으나 이후 14경기에서 3승11패로 여전히 부진하다.

화이트삭스의 외야수인 앤드류 베닌텐디는 "우린 올 시즌 내내 그것(최저 승률)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지금은 죽은 말을 때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원하는 곳에 있지 않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 확실시된다.

구단은 1970년에 역대 최다인 106패(56승)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까지도 얼마 남지 않았다. 구단 최저 승률도 1932년의 49승1무102패(승점 0.325)인데 이것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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