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총파업 예고’ 보건의료노조, 내일 민주당과 단독 간담…‘간호법 타결되나’

이화진 2024. 8. 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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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와 의료기사 등이 소속된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이 오는 29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노조 측과 면담을 준비 중인 걸로 오늘(26일) 확인됐습니다.

간담회는 민주당이 노조에 먼저 요청한 것으로, 8월 본회의 쟁점인 '간호법'에 관한 의견 청취와 전공의 사직 등으로 인한 의료 근로자의 복지와 처우 문제가 주로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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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와 의료기사 등이 소속된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이 오는 29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노조 측과 면담을 준비 중인 걸로 오늘(26일) 확인됐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은 내일(27일) 오전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포함한 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단독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예상 안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 참석 여부 또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담회는 민주당이 노조에 먼저 요청한 것으로, 8월 본회의 쟁점인 ‘간호법’에 관한 의견 청취와 전공의 사직 등으로 인한 의료 근로자의 복지와 처우 문제가 주로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국회 복지위는 간호법 제정안을 논의해왔지만, 모레(28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진료지원(PA) 간호사’의 명확한 업무 범위 등에 대한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의료 현장을 의료진들이 지킬 수 있도록 PA 간호사들의 역할을 인정하는 간호법을 이달 본회의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간호법에 PA 간호사들의 업무를 보다 구체적으로 지정해 의사 직역과의 갈등과 법적 다툼을 피해야 한다며, 법안 보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일 보건의료노조와의 논의 결과에 따라 법안 처리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을 걸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오후 3시 간호법 반대를 포함한 응급 현장 인력 부재와 관련해 임현택 회장의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총파업을 3일 앞두고 응급·중증 등 필수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 현장 감시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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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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