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 장관 “홍명보 감독 선임 등 축구협회 감사 다음 달까지 마무리”···안세영 ‘작심 발언’ 배드민턴협회 조사도 진행중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가대표 감독 선임 등으로 비판받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다음 달까지 마무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유 장관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축구협회 감사 진행 상황에 대해 “9월 안에 감사가 종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는 올 한해 끊임없는 비판 속에 뭇매를 맞고 있다. 연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부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약 1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는데, 클린스만 감독의 업무 태도와 지도력 등을 두고 제대로된 선임 절차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한 논란이 컸다.
여기에 약 5개월의 사령탑 공백 끝에 지난달 7일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뒤로도 파장이 컸다. 차기 사령탑에 외국인 감독이 유력시된다는 말이 나왔지만, 초반부터 울산 HD를 이끄는 홍 감독의 이름이 거론돼 왔고 홍 감독에겐 다른 외국인 감독 후보과 달리 면담 절차도 없었다는 얘기까지 끊임없는 의혹이 이어졌다.
계속된 문제 제기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을 포함해 축구협회 운영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감사에 돌입했다. 유 장관은 이날 “감독 선임 문제만 아니라 협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 짚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대한 절차적 하자나 법률 위반이 발견되면 감독 선임 자체가 무효가 되는 거냐”는 질의에는 “감독 선임은 조금 더 정무적인 문제”라면서 “9월에 시합(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기도 해서 축구협회나 관계자들의 의견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도 홍 감독과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들여 질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배드민턴협회의 선수 지원, 부상 관리, 대회 출전 방식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대표팀에 너무 실망했다. 앞으로 더 이상 대표팀과 함께 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는 ‘작심 발언’으로 불거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슈에 대한 감사·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조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된 선수, 지도자와의 관계나 대표 선수 선발 문제, 협회 내 예산 집행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예정으로는 9월 안에(마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