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푸른 들판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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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작가 클레어 키건이 신작 단편 소설집 '푸른 들판을 걷다'를 출간했다.
소설집에는 ▲작별 선물 ▲푸른 들판을 걷다 ▲검은 말 ▲삼림 관리인의 딸 ▲물가 가까이 ▲굴복 ▲퀴큰 나무 숲의 밤 등 총 7편이 수록됐다.
저자는 이 작품으로 영국에서 출간된 가장 뛰어난 단편집에 수여하는 에지힐 단편 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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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아주 작은 한 걸음이 어디로 이어질 수 있는가?"
베스트셀러 '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작가 클레어 키건이 신작 단편 소설집 '푸른 들판을 걷다'를 출간했다.
소설집에는 ▲작별 선물 ▲푸른 들판을 걷다 ▲검은 말 ▲삼림 관리인의 딸 ▲물가 가까이 ▲굴복 ▲퀴큰 나무 숲의 밤 등 총 7편이 수록됐다.
각 소설은 어둠 속에서 천천히 더듬어가는 상실과 치유와 이야기를 그려 냈다.
저자는 이 작품으로 영국에서 출간된 가장 뛰어난 단편집에 수여하는 에지힐 단편 문학상을 받았다.
저자는 단편을 쓰는 이유에 대해 "세상의 장편소설은 대부분 너무 길다"며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어떤 강렬함으로 묘사하는 데 관심이 있지만 이러한 강렬함은 장편소설에서는 쉽게 사라진다"고 밝혔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작품 '물가 가까이'에 대해 "꾸밈없는 단어와 문장들의 조합으로 만들어내는 단순하지만 따뜻하고 심오한 장면들은 머릿속에서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다"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마거릿이 어렸을 때 어머니가 노크로 성지 순례를 갔다가 막대 사탕과 우산을 가지고 돌아왔다. 마거릿은 바람이 세찬 날을 기다렸다가 날 수 있을 줄 알고 보일러실 담벼락에서 우산을 펴고 뛰어내렸다가 도로에 떨어져 발목이 부러졌다. 성인이 된 다음에도 근거 없는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 그렇게 빨리 증명된다면 좋았을 텐데. 어른이 된다는 것은 대체로 어둠 속에서 지내는 것이었다."(190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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