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PA, 창립 28주년 기념 컨벤션 성황리에 마무리

박상욱 2024. 8. 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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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지도자협회(KTPA)가 창단 28주년을 맞이해 지난 24일 과천시 관문테니스장에서 컨벤션을 개최했다.

국내 테니스 지도자 문화를 선도하는 KTPA는 2019년 이후 약 5년만에 다시 컨벤션을 열어 회원간의 단합을 도모하고 해외 유명 지도자의 드릴 연습 방법을 공유하며 앞으로의 국내 테니스 발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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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TPA 컨벤션 단체사진

한국테니스지도자협회(KTPA)가 창단 28주년을 맞이해 지난 24일 과천시 관문테니스장에서 컨벤션을 개최했다.

국내 테니스 지도자 문화를 선도하는 KTPA는 2019년 이후 약 5년만에 다시 컨벤션을 열어 회원간의 단합을 도모하고 해외 유명 지도자의 드릴 연습 방법을 공유하며 앞으로의 국내 테니스 발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33차 신입회원들 포함 약 60명의 KTPA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날 오전에는 과천시민들을 대상으로 테니스 초보자(일명 '테린이')를 위한 강습회와 대회 그리고 자격 등급 업그레이드 시험이 열렸다. 오후에는 피딩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이후 김성훈 교육이사가 해외에서 배워온 드릴(기능이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반복 학습 루틴)을 발표하며 회원들과 지도법을 공유했다.

약 40여 명이 참석한 초보자 강습회는 4개의 코트로 조를 나눠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밀도있게 진행됐다. 강습회에 참석한 윤동열 씨는 "아내가 이런 자리가 있다고 알려줘서 참가하게 됐다. 집안 사정으로 아내는 함께 오지 못했다. 보통 레슨하면 1대1로 하거나 2명 정도 같이 하는 데 비슷한 수준별로 그룹을 나눠서 드릴도 하고 게임같은 레슨을 할 수 있어서 새로운 경험이었다. 정말 재미 있었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총 6명의 회원이 업그레이드 시험에 통과하며 자격 등급을 한단계씩 올렸고 피딩 콘테스트에선 한부호 이사와 김기량 회원이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동호인 출신으로 이제 막 지도자 생활 2년차에 접어든 김태준 씨는 "아버지가 코치로 활동 중이시다. 아버지 따라서 KTPA 강습회 갔다가 자격증에 도전했고 하나씩 업그레이드 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아버지 밑에서 같이 상봉역 인근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선출은 아니고 처음엔 맨땅에 헤딩하듯 도전했다. KTPA를 통해 여러가지 많이 배우면서 실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17년차 원광대 테니스부 감독을 역임 중인 김성훈 이사는 남자세계프로테니스협회(ATP) 코치들이 발족한 GPTCA(Global Professional Tennis Coach Association) C그룹 자격 과정에서 배운 심리적인 부분에 주목한 훈련 드릴 방식을 회원들과 공유했다. 회원들은 발표를 들으며 새로운 지도 방식에 대해 배우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 김유한, 남경호 회원이 '올해의 프로상'을 수상했고 컨벤션과 강습회 개최에 많은 도움을 준 한관섭 과천시테니스협회장과 양금석 춘천시테니스협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주원홍 KTPA 회장은 "그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컨벤션을 다시 시작하고 KTPA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시 한번 중흥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 KTPA가 대한민국 테니스 지도자 단체 중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참석한 여러분과 모든 회원분들이 책임감을 갖고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발전에 이바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테린이대회 결과-
우승 양지원-변나리
준우승 김보람-김수현
공동3위 신혜원-최민영
공동3위 권지숙-서윤정


강습회 단체사진


테린이대회 단체사진

강습회에 참가한 과천시민들


피딩 콘테스트 시범을 보이는 김옥한 실무 부회장


드릴 발표 중인 김성훈 교육이사와 발표를 듣고 있는 회원들


올해의 프로상 김유한과 주원홍 회장(오른쪽)


올해의 프로상 남경호


감사패를 받은 한관섭 과천시테니스협회장


피딩콘테스트에서 공동 우승한 한부호 이사와 김기량(오른쪽)


테스터에 임명된 김진태 테스터


테린이대회 우승 양지원 변나리(오른쪽)


테린이대회 준우승 김보람 김수현(오른쪽)


테린이대회 3위 신혜원 최민영(오른쪽)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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