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해조류 이식으로 바다 사막화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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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녹음 확산 등으로 사라진 연안의 해조류 복원을 위해 이식한 다시마가 성공적으로 성장해 바다 사막화 극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6일 신안군에 따르면 올해 3월 바다낚시 거점 해역에 다시마 3만2천245m를 이식했다.
신안군은 지금까지 갯녹음 예방과 연안 생태계 복원을 위해 비금, 암태, 안좌해역에 곰 피 7만4천570m, 다시마 3만6천50m, 흑산해역에 다시마 3만m 이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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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갯녹음 확산 등으로 사라진 연안의 해조류 복원을 위해 이식한 다시마가 성공적으로 성장해 바다 사막화 극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6일 신안군에 따르면 올해 3월 바다낚시 거점 해역에 다시마 3만2천245m를 이식했다.
사전영향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정된 다시마 품종을 해역 환경에 맞춰 조도가 확보되는 표층 연승식으로 시설해 이식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식한 다시마는 현재 1m 이상 성장해 포자가 맨눈으로 확인이 되고 있다.
10월까지 포자 발아(방출) 후 해당 어촌계의 소득원 창출 차원에서 직접 다시마를 채취, 판매하도록 하고 사후 영향조사 등으로 인근 해역 암반에 포자 부착 여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해조류 이식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해역은 다이아몬드제도(자은-암태-안좌-팔금-장산-신의-하의-도초-비금도 등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한 9개의 섬)의 중심지다.
2022년부터 5년간 90억 원을 투입해 어초 투하, 수산 종자 방류 등을 하는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인접 해역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군은 지금까지 갯녹음 예방과 연안 생태계 복원을 위해 비금, 암태, 안좌해역에 곰 피 7만4천570m, 다시마 3만6천50m, 흑산해역에 다시마 3만m 이식을 완료했다.
박우량 군수는 "지속적인 해조류 이식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정책과 기후변화 대응 동참은 물론 향후 다이아몬드제도 해역을 바다 낚시산업의 거점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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