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가 돌아온다...?16년 만에 다시 불붙는 브릿팝의 전설

갤러거 형제 재결합 암시하는 이미지 올려...내년 여름 투어 성사되나

노엘 갤러거와 리암 갤러거의 업로드 이미지

(MNH스포트 장진경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전설적인 밴드 오아시스가 15년 만에 다시 한 번 음악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준비를 하고 있다.

26일 오아시스의 공식 SNS에는 '2024년 8월 27일 오전 8시(27.08.24)'라는 이미지가 게시되었다. 이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밴드의 재결합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영국 BBC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오아시스가 다시 모여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투어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오아시스는 1991년 결성된 이후, 리암 갤러거와 노엘 갤러거 형제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1994년 첫 정규 앨범 '데피너틀리 메이비(Definitely Maybe)'를 발표했다. 이 앨범을 통해 '원더월(Wonderwall)',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브릿팝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09년 프랑스 파리 공연 직전 두 형제의 충돌로 노엘 갤러거가 탈퇴하며 밴드는 해체되었고, 이후 두 사람은 각자 활동을 이어왔다.

오아시스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2006년과 2009년에 내한 공연을 가졌고, 같은 해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후 수차례 재결합설이 나왔으나, 형제 간의 갈등으로 인해 실현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공식 SNS 게시물은 오아시스의 재결합이 사실상 확정되었음을 시사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오아시스의 초기 미공개곡들이 이번 주 발매될 예정이며, 밴드가 이를 계기로 재결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 타임스는 노엘과 리암 갤러거 형제가 내년 여름 웸블리 스타디움과 하이드 파크에서 재결합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전하며, 오아시스의 2009년 'V 페스티벌' 이후 16년 만의 무대 복귀를 예고했다.

 

사진 = 노엘 갤러거, 리암 갤러거 X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