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정부, 의대생뿐 아닌 국민 전체 기만‥의학교육 붕괴 책임 인정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과대학생들이 의학 교육 현장은 이미 파행에 이르렀다며 정부가 이를 덮어두는 데만 급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는 이미 붕괴해버린 의학교육 현장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한 교육부가 제시하기로 한 '의과대학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오히려 한국 의학을 '후진화'시키는 방안이라며, 교육부는 의과대학 교육을 후퇴시키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과대학생들이 의학 교육 현장은 이미 파행에 이르렀다며 정부가 이를 덮어두는 데만 급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는 이미 붕괴해버린 의학교육 현장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의대협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이 과학적 근거도 없이 진행된, "오직 증원만을 위한 증원이었다"며 특히 지난 16일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교육위원회의 의대 증원 연석 청문회에서 증원 준비의 미비함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이 이어지자 교육부 주도로 대학들이 학사일정을 바꾸고, 한시적인 학기제 등을 도입하기로 한 걸 두고 "의학 교육의 파행을 덮어두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이런 상황에서 대화하자고 하는 것은 의과대학 학생만이 아닌 국민 전체를 기만하는 행태"라며 "가르칠 사람도 건물도 돈도 준비 안 된, 정책 걸음마도 시작 못 할 증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교육부가 제시하기로 한 '의과대학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오히려 한국 의학을 '후진화'시키는 방안이라며, 교육부는 의과대학 교육을 후퇴시키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0467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대통령실·경호처 운영에 2천억‥예비비도 썼다 "눈속임하나"
- [단독] '尹명예훼손 수사' 통신조회 '3천1백여 건'‥"주민번호·주소까지 무차별 수집"
- 김규현 변호사, 권성동 의원 고소‥"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 한동훈 "특검법 발의 요구, 여권 분열 포석‥따라갈 이유 없다"
- 동탄 아파트 물놀이장에서 놀다 중태 빠진 8살 여아 끝내 사망
- "청산가리" 또 연예인 때리자 "돼지발정제 드셨나" 비난
- '"매우강' 산산, 日열도 덮친다" 18년 전 악몽 또? '초비상'
- 요양병원 나와 폭염에 쓰러진 80대 치매 노인‥구조견이 무사히 발견
- 홍명보호 첫 명단 발표 "미래지향적인 선수들 선발하겠다"
- 북한 임남댐 방류‥북한강 상류 화천댐 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