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 장관 “축구협회 감사 9월 내 종료… 배드민턴도 진행 중”

허종호 기자 2024. 8. 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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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가대표 사령탑 선임 등으로 비판을 받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다음 달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축구협회 감사 상황 관련 질문에 "9월 안에 감사가 종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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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오른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가대표 사령탑 선임 등으로 비판을 받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다음 달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축구협회 감사 상황 관련 질문에 "9월 안에 감사가 종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홍 감독을 신임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그런데 이어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유 장관은 "감독 선임 문제만 아니라 협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 짚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대한 절차적 하자나 법률 위반이 발견되면 감독 선임 자체가 무효가 되는 거냐"는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질문에 "감독 선임은 조금 더 정무적인 문제"라면서 "9월에 시합(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기도 해서 축구협회나 관계자들의 의견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그리고 안세영(삼성생명)과 갈등 중인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해선 "(조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며 "문제가 된 선수, 지도자와의 관계나 대표 선수 선발 문제, 협회 내 예산 집행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도 9월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체육계의 낡은 관행에 어떤 것이 있느냐고 생각하냐"는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 질의에 "구태는 벗어나야 한다. 선수 보호라든가 이런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거로 생각한다"고 답한 뒤"각 연맹 회장과 현장을 책임지는 지도자들의 간담회를 통해 왜 이런 얘기가 반복적으로 나오는지 현장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바꿔나가는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파리올림픽 참관단에 비(非)체육계 인사가 포함된 점, 메달 예측이 실제와 크게 빗나간 점에 대해 질타를 받았다. 이 회장은 참관단에 대해 "여론을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오래전부터 해 온 것이고, 생활체육과 통합하면서 확대된 것이 있다. 960개의 실업팀 중 800여 개를 지역에서 운영해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가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요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메달 예측에 대해선 "너무 긍정적으로 말할 수도 없고, 숫자를 줄일 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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