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대, 충청권까지 영향"(상보)

김유림 기자 2024. 8. 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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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북한이 전방 지역에 증강 배치하겠다고 밝힌 탄도미사일 전력이 한국 충청권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범위 피해지역의 경우 대략 미사일 610㎞ 날아가서 충청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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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26일 북한이 공개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250기와 관련해 "610㎞ 정도 날아간다. 충청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일 평양에서 거행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무기체계 인계인수기념식. /사진=뉴스1(노동신문)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북한이 전방 지역에 증강 배치하겠다고 밝힌 탄도미사일 전력이 한국 충청권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범위 피해지역의 경우 대략 미사일 610㎞ 날아가서 충청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이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전술 탄도미사일,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발사대 250여대를 언론에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그 정도 발사대를 갖추고 있어도 미사일을 수급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은 러시아와의 군사적 협력을 통해 러시아로 무기를 지원해주는데 미사일 무기 생산체제를 가동해서 그 정도 미사일을 조달하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최근 압록강 인근에서 발생한 수해와 관련해 "수해 관련 인적·물적 피해가 평안북도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질적으로 피해가 많은 곳은 자강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안북도에는 체제 관리적인 행동을 하고 있지만, 실제 피해가 많이 발생한 자강도에 일절 언급과 외부적 노출이 없다. 이 부분이 상당히 특이한 점"이라고 평가하며 "북한 군사시설이 (자강도에) 밀집해 노출 우려 때문에 거론하지 않고 김정은도 행보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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