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백양터널 통행료 전면 무료화

오성택 2024. 8. 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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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시와 시민들 간 논란이 됐던 부산 백양터널 통행료가 내년부터 전면 무료화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내년 1월 9일 민간사업자의 관리운영권이 만료되는 백양터널의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백양터널 통행료 무료화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신백양터널을 건설하는 등 보완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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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시와 시민들 간 논란이 됐던 부산 백양터널 통행료가 내년부터 전면 무료화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내년 1월 9일 민간사업자의 관리운영권이 만료되는 백양터널의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 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백양터널 통행료 무료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시는 당초 하루 7만5000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백양터널의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통행료를 줄여 존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통행료 무료화 쪽으로 여론이 쏠리자 급거 방향을 선회했다.

박 시장은 “통행량을 억제하기 위해 통행료를 존치하려고 했으나, 물가상승과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시민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안에 대해 어느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거나 ‘그르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두 가지 안 모두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그동안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교통 혼잡과 터널 관리 비용 등을 고려해 통행료를 존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민들의 통행료 무료화 요구가 높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시의 재정적 부담이 발생하더라도 시민의 편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합리적으로 선택한 대안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이익을 중시해달라는 요구가 높을 때 이를 존중하는 것이 공감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백양터널 통행료 무료화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신백양터널을 건설하는 등 보완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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