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귀신이 더 안전”…성폭행 얼마나 많으면, 女배우의 ‘작심발언’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8. 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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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 여배우가 "인도 여성은 남성보다 귀신과 함께 있는게 더 안전하다"고 말해 화제다.

최근 인도 콜카타 지역의 한 국립병원에서 근무하던 30대 여성 수련의가 병원 내부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 당한 일이 벌어졌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있는 학교 화장실에서는 청소 직원이 유치반 어린이 2명을 성적 학대한 일이 발생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2022년 한해에만 3만1000여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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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 여배우가 “인도 여성은 남성보다 귀신과 함께 있는게 더 안전하다”고 말해 화제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인도 한 여배우가 “인도 여성은 남성보다 귀신과 함께 있는게 더 안전하다”고 말해 화제다.

인도 메체 힌드스탄 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인도 여배우 트윙클 칸나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근 인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공포영화 ‘스트리2’를 언급하며 이처럼 밝혔다고 보도했다.

최근 인도 콜카타 지역의 한 국립병원에서 근무하던 30대 여성 수련의가 병원 내부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 당한 일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던 자원봉사자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인도에서는 전국적으로 의사들이 한때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후 병원은 정상화 됐지만 수련의는 여전히 비응급 의료 서비스는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있는 학교 화장실에서는 청소 직원이 유치반 어린이 2명을 성적 학대한 일이 발생했다. 이에 분노한 학부모들 2000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러한 성폭력 사건을 언급한 칸나는 “태어난 지 5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내가 어렸을 때 배웠던 것들을 우리는 아직도 딸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여성은 어두운 골목에서 남자를 마주하는 것보다 귀신을 마주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2022년 한해에만 3만1000여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하루 평균 85건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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