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남신’ 백호 “‘메소드클럽’ 첫방 무서워…내 ‘찐모습’ 나와”

가수 백호가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메소드클럽’에 대해 “내 솔직한 모습이 나와서 일이 끊길까봐 무서울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백호는 26일 오후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메소드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철저한 ‘대본 플레이’를 하는데 나는 ‘못하는 역할’이라 미리 연습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힘들다. 첫 방송을 보면 이해하실 것”이라고 말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키웠다.

이어 “웃음 참는 게 정말 힘들다.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기도 하고, 왜 이렇게까지 하나 싶을 정도로 장난을 친다. 계속 웃기만 하다 간다. 촬영이 시작한 상황인지, 쉬는 시간인지 구분이 잘 안 간다”고 말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이문식, 장혁 등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대단한 배우들 나온다. 그런데 항상 이번 촬영이 마지막일 까봐 무섭다. (게스트가)이렇게까지 하면 다음 출연하실 분이 뭐해야 하나 싶기 때문이다”면서 “출연하신 배우들이 왜 그렇게까지 할까 싶다”고 의아함을 드러내 동료들을 폭소케 했다.

또 “요즘 ‘워터밤 페스티벌’ 등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고 계신다. 그래서 ‘메소드클럽’ 첫 방송이 더욱 무섭다. 걱정스러울 정도로 내 재미있고 솔직한 모습이 다 나온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밤 9시 50분 첫 방송하는 ‘메소드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이 연기교습소를 열고 정극배우와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을 벌이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해피투게더 4’, ‘홍김동전’, ‘ㅇㅁㄷ 지오디’ 등을 맡은 이명섭 PD가 연출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