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필리핀인, 다문화 시대에 자국서 상대국민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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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이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자국에 거주하는 상대국민을 존중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에 나섰다.
선플재단과 국회 선플위원회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필리핀 경제사절단 초청 외국인 존중(K리스펙트) 캠페인' 선언식을 개최했다.
선플재단이 지난 5월 다문화 시대에 편견이 섞인 차별적인 시선으로 외국인을 바라보지 않고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자며 시작한 외국인 존중 캠페인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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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이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자국에 거주하는 상대국민을 존중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에 나섰다.
선플재단과 국회 선플위원회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필리핀 경제사절단 초청 외국인 존중(K리스펙트) 캠페인' 선언식을 개최했다.
선플재단이 지난 5월 다문화 시대에 편견이 섞인 차별적인 시선으로 외국인을 바라보지 않고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자며 시작한 외국인 존중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한 필리핀상공회의소(PCCI) 산하 한-필리핀 경제협의회(필코렉·PHILKOREC) 소속 경제사절단 40여명이 함께했다.
선플재단은 지난해 12월 한-필리핀 경제인들이 선플운동에 동참하자는 뜻을 담아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코렉과 공동으로 선플비즈니스클럽을 발족한 바 있다.
이날 선플재단과 필코렉 간 업무협약 체결도 이뤄졌다. 양측은 앞으로 선플운동 확산 캠페인 추진, 한-필리핀 간 경제협력 증진 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민병철 이사장은 "최근 필리핀인 100명이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입국해 교육받는 상황에서 양 국민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재외국민 현황에 따르면 필리핀 내 한국인은 3만4천148명, 한국 내 필리핀인은 6만4천55명이다.
각국에서 일하는 1천만명의 필리핀 해외노동자(Overseas Filipino Workers·OFW)를 대변하는 OFW 정당의 마리사 막시노 대표(하원의원)는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동료 의원들에게 5월 23일을 악플 없는 날, 필리핀 내 모든 외국인과 소수자를 존중하는 날로 지정하자고 요청하고 있다"며 "혐오 발언과 증오 연설, 인권침해 등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플운동 홍보대사이자 외국인 존중 캠페인 공동위원장인 막시노 대표는 필리핀 하원에서 선플운동을 이끌고 있다.
그의 노력으로 316명의 하원의원 중 164명이 선플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막시노 대표는 지난해 한-필리핀 의회 협력 차원에서 방한해 한국에서 일하는 필리핀 노동자의 처우 개선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선플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등도 참석했다.
민 이사장이 2007년 대학생들과 함께 한국 최초로 시작한 선플 운동에는 현재 7천여 학교·단체와 84만명 이상의 누리꾼,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여 중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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