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긴 온다"… 이번주 선선할 듯, 더위 풀릴 '틈' 생겨

우혜인 기자 2024. 8. 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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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날씨는 여전히 무덥겠으나 밤사이에는 다소 온도가 낮아지면서 선선해질 전망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기압골이 남동진해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대기 중상층을 통해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겠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지난 기압골은 일본 규슈까지 북상한 제10호 태풍 산산과 만나 산산의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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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이번 주 날씨는 여전히 무덥겠으나 밤사이에는 다소 온도가 낮아지면서 선선해질 전망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기압골이 남동진해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대기 중상층을 통해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겠다.

이날 22-27도였던 최저기온은 27일 22-26도, 28일 20-25도까지 떨어지겠다.

예상대로면 2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밤엔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지난 기압골은 일본 규슈까지 북상한 제10호 태풍 산산과 만나 산산의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겠다.

다만 일본을 통과하는 시기(30일)에는 우리나라로 동풍이 불겠다. 북반구인 경우 태풍 등 저기압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동풍은 백두대간 동쪽 기온을 낮추겠지만 서쪽 기온을 끌어 올리겠다. 바람은 산을 넘으면서 한층 뜨거워지기 때문이다.

현재는 산산이 28일 기압골과 만나 29일 이동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직 정확한 진로는 미지수다.

산산이 일본을 통과한 이후인 31일엔 우리나라로 북풍이 약하게 불면서 다시 더위를 누그러뜨리겠다.

내달 1일부터는 티베트고기압이 다시 동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지금처럼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서풍이 불어 다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겠다. 다만 기압골이 비구름을 몰고 올 경우, 더위가 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태풍 산산은 27-31일 제주 해상·남해상·동해상의 먼바다를 중심으로 거센 풍랑을 일으키겠다. 해안으로는 강한 너울을 유입시키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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