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113억' 거절하고 낭만 택한 이유…"모두가 돈을 말하지만 다른 걸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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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디발라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시디야의 제안을 뿌리치고 AS 로마 잔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디발라가 3년간 7,500만 유로(약 1,113억 원)의 제안을 고민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로마에 남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디시야가 디발라를 노렸다.
디발라의 선택으로 인해 그의 에이전트가 거액의 수수료를 잃을 거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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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파울로 디발라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시디야의 제안을 뿌리치고 AS 로마 잔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디발라가 3년간 7,500만 유로(약 1,113억 원)의 제안을 고민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로마에 남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다. 팔레르모에서 성장해 유벤투스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첫 시즌이었던 2015-16시즌부터 34경기 19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다만 부상이 문제였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계약 기간이 끝났다. 유벤투스와 디발라 모두 재계약에 긍정적이었으나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렇게 디발라는 7년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디발라에게 여러 팀이 관심을 가졌다. 그의 선택은 로마였다. 3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첫 시즌 38경기 18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활약도 좋았다. 시즌 시작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가 디발라를 노렸지만 최종적으로 잔류를 택했다. 그는 39경기 16골 10도움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디시야가 디발라를 노렸다. 제안도 엄청났다. 3년 동안 무려 1,100억 원을 수령할 수 있었다. 일각에선 개인 합의가 끝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적이 유력한 것처럼 보였으나 디발라는 로마를 택했다. 그는 "모두가 돈에 대해 묻는다. 나는 가족, 아내, 도시, 팀, 대표팀 복귀 등 많은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디발라는 "나는 30살이다. 부상에 대한 비판이 많지만 나 자신을 돌보려고 노력한다. 분명히 그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고려할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디발라의 선택으로 인해 그의 에이전트가 거액의 수수료를 잃을 거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에 "에이전트 입장에선 달라진 게 없다. 많은 돈을 잃을 거라는 말을 들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단지 내가 내 선택에 만족하길 바랐다. 그는 단순한 에이전트가 아니라 친구다. 내가 행복하길 바랐다"라고 설명했다.
알 카디시야의 반응에 대해 묻자 디발라는 "사우디 구단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나는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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