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계속 역할 맡길 것!” 홍명보호의 1기, '캡틴'은 여전히 손흥민

정지훈 기자 2024. 8. 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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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에서 캡틴으로.

홍명보 감독은 10년 전 막내에서 주장이 된 손흥민을 신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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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신문로)]


막내에서 캡틴으로. 홍명보 감독은 10년 전 막내에서 주장이 된 손흥민을 신뢰하고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내달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곧바로 오만으로 향해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치른다.


9월 A매치를 앞둔 대한축구협회(KFA)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월드컵 예선 2연전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 1기는 총 26명이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설영우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핵심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고, 2024시즌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2006년생의 특급 신성 양민혁도 깜짝 발탁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첫 번째로 명단을 발표하게 됐다.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운동장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실망하지 않고, 노력해준다면 언제든 대표팀에 올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운영 방향에 대해 “가장 크게 중점을 둔 것은 대표팀의 안정적인 운영이었다. 약간의 변화가 선수 선발에 있어서 중점을 뒀다. 월드컵이 48개국으로 확대됐기 때문에 아시아 예선에서 조금은 여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본선에서 16강 진출은 더욱 어려워졌다. 본선을 생각하며 발을 맞춰가야 하고, 팀을 발전시켜야 한다. 안정적이면서 미래지향적으로 선수들을 발탁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운영할 것이다”고 답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의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미래 지향적인 대표팀 운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 2018년부터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에게 계속해서 주장 완장을 맡길 것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역할을 계속 맡길 생각이다”고 짤막하게 답변했고, 지난 감독 선임 기자회견에서도 “저희한테 시간이 많지 않다.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렵다. 손흥민을 주장으로 신뢰를 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을 할 것이다. 다만 그 선수가 너무 많은 부담감을 갖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가지고 있는 부담감을 나눠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과 모든 것을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느낌을 받은 것이 있다. 선수들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적용할 것이다. 대화를 통해 발전시키겠다”면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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