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 우려 높은데…한국인 180명 종교행사로 이스라엘 입국

서주희 2024. 8. 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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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신화/뉴시스] 현지시각 2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인 여행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군이 이날 새벽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아 충돌하면서 48시간 동안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정면출돌로 확전 우려가 높아진 이스라엘에 우리 국민 180여 명이 종교 행사 참석차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공관은 현지시각 25일 일부 종교단체의 현지 행사 참석을 위해 우리 국민 180여명이 이스라엘에 입국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한국인은 기존 약 500명에서 68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최근 중동 정세 등을 감안해 이스라엘 체류 재외국민의 조속한 출국을 강력히 권고중이며, 해당 종교단체에 대해서도 직·간접적으로 출국을 권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으며,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상호공습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레바논과 이란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은 각각 90여명, 100여명 수준으로 기존과 크게 변동이 없는 상황입니다.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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