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슈가, 방송가 퇴출 수순 밟나…tvN 김호중과 모자이크 처리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모자이크 처리된 채로 방송에 송출됐다.
26일 tvN STORY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날 오후 방송되는 '회장님네 사람들'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출연진들은 디자이너 박술녀의 집에 방문해 한복 구경에 나섰다. 김용건이 "이 한복은 누가 입었던 거에요?"라고 묻자 박술녀는 "이건 BTS. 방탄소년단이 신인 때 입었던 옷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영상에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사진이 클로즈업 되었는데, 이중 슈가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된 채로 공개됐다.
공교롭게도 방송 도중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사진도 함께 나와 그 역시 함께 모자이크됐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돌았다.
슈가는 지난 23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위버스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리 "이번 일로 인해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집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며 소집해제일은 내년 6월이다. 지난 16일 KBS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슈가의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 개최 여부는 미정"이라며 "아직 열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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