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 강변북로·올림픽대로…서울시, 재구조화 착수

한강으로의 접근을 막고, 수시로 정체가 발생하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 대한 재구조화가 추진된다.

서울시는 '한강변 간선도로 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이 진행 중이며, 다음 달부터 용역에 착수해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지난 2022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표한 '강변북로 재구조화 계획'의 후속 조치다.

오 시장이 계획을 발표한 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포함한 한강 주변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한강과 수변 공간 활용의 중요성이 부각됐고, 이에 따라 대상 구간을 강변북로에 더해 올림픽대로까지 확장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본계획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상암 재창조 프로젝트, 반포지구 한강 연결공원 및 문화시설 조성사업 등 한강 주변 대규모 개발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담길 예정이다.

또한, 한강변 간선도로로서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한강 교량 진출입 체계의 효율화 방안에 대한 검토와 함께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양재~고양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과의 연계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 김성보 재난안전실장은 "한강변 간선도로는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변화한 도시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구조를 재편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한강변 간선도로 공간 재편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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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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