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출마 후 7천억 모금…트럼프에 지지율 7%p 앞서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2024. 8. 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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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쟁자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7% 포인트 차이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페어리디킨슨대가 등록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전당대회를 전후한 17~20일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에게 7%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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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출마 선언 후 7천억원 자금 모아
해리스, 인종·젠더 고려시 확실한 우위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쟁자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7% 포인트 차이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페어리디킨슨대가 등록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전당대회를 전후한 17~20일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에게 7%포인트 앞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스스로를 '리버럴'(자유주의자)로 규정한 유권자 사이에서 87%, 진보층에서는 93%의 지지를 받았고 중도층에서도 62%의 지지를 얻어 30%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층에게서는 76%의 지지를 기록했고 극우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성향' 가운데는 95%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모두 높은 내부 충성도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고 특히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우위는 특히 인종과 젠더를 고려할 때 한층 뚜렷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성성을 중시하는 남성 유권자 사이에서 강력한 지지 기반을 구축했고, 여성과 기타 남성들 사이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지지가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자금 모금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해리스 대선캠프는 지난달 대선 출마 선언 후 지금까지 5억4천만 달러(약 7177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두둑한 실탄을 기반으로 전당대회 후 7개 경합주에서 새로운 광고를 방영하는 등 적극적인 경합주 공략에 나섰다. 또 전당대회를 통해 결집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경합주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해리스 대선캠프는 전당대회 이후 7개 경합주에서 새로운 광고를 방영했고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오는 28~29일 경합주인 조지아주에서 버스 유세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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