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폐신문지로 장바구니 만들어 눈길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가평군이 온실가스 감축 실천 운동의 하나로 일회용 비닐봉지를 대체할 수 있는 종이가방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가평군에 따르면 이 종이가방은 폐신문지로 만들어져 장바구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평군은 지난 6월부터 군청에서 발생한 폐신문지 약 300㎏을 거둬들여 춘천지역 자활센터에 가방 제작을 의뢰했다.

종이가방 1개당 원가는 약 300원이다.

신문지를 여러 겹 붙이고 풀을 먹여 잘 찢어지지 않고 튼튼한 데다 신문 글씨와 사진 등이 잘 어울려 실용성과 미적 감각을 갖췄다고 가평군은 설명했다.

가방 전면에는 가평군 캐릭터인 '잣평이'와 '송송이' 디자인을 넣고 '1회용품 아웃'이라는 문구도 삽입했다.

가평군은 최근 1차로 300개를 제작한 뒤 전통시장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펼쳤으며 조만간 추가로 만들어 축제 등에서 나눠줄 계획이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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