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오송역 선하부지에 전시시설 조성…효용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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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KTX오송역 철로 아래 유휴공간에 도정홍보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나 효용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충북도는 오송역 선하부지에 도정 홍보와 전시, 회의 기능을 담당하는 복합시설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설은 철로가 설치된 18m 높이의 콘크리트 교량과 지상 사이의 빈 공간에 설치된다.
필로티 2층 형태로 조성해 도정 홍보와 전시, 소규모 회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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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 오스코와 기능 중복…소음·진동도 문제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KTX오송역 철로 아래 유휴공간에 도정홍보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나 효용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충북도는 오송역 선하부지에 도정 홍보와 전시, 회의 기능을 담당하는 복합시설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설은 철로가 설치된 18m 높이의 콘크리트 교량과 지상 사이의 빈 공간에 설치된다. 필로티 2층 형태로 조성해 도정 홍보와 전시, 소규모 회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달 실시설계에 착수해 오는 12월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사업비는 37억 원이다.
김영환 지사는 "새로운 개념의 업사이클링 사업으로 전국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의 기대와 달리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내년에 오송역 인근에 각종 회의실과 전시실을 갖춘 대규모 컨벤션 '오스코'가 문을 열 예정이어서 기능이 중복된다. 또 열차 소음과 진동으로 시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오스코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설계와 시공, 감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우선 시설을 운영한 뒤 인근 선하 공간의 추가 활용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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