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DB그룹 '계열사 고의 누락 의혹' 조사 착수

이한듬 기자 2024. 8. 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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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그룹이 계열사 고의 누락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DB그룹 계열사들이 출연·설립한 동곡사회복지재단을 비롯해 동곡재단 지분이 있는 삼동흥산, 빌텍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DB그룹이 제출한 지정자료에는 동곡재단, 삼동흥산, 빌텍 등이 계열사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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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DB그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 사진=뉴시스 DB
DB그룹이 계열사 고의 누락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DB그룹 계열사들이 출연·설립한 동곡사회복지재단을 비롯해 동곡재단 지분이 있는 삼동흥산, 빌텍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기업이 공정거래법상 계열사 요건에 해당하는지, 계열사 요건을 충족한다면 고의로 누락한 건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는 매년 대기업집단(자산총액 5조 원 이상) 지정에 앞서 각 그룹으로부터 자료(지정자료)를 받는다. 그동안 DB그룹이 제출한 지정자료에는 동곡재단, 삼동흥산, 빌텍 등이 계열사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정자료에 담긴 계열사 현황 등에 허위·누락이 있으면 공정거래법 위반이다. 단순 실수 등 경미한 사안이면 경고로 마무리하지만, 고의성·중대성 등이 있다고 판단하면 공정위가 총수(동일인)를 고발할 수 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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