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슈가, '전동스쿠터' 인정한 2차 사과문...탈퇴 여부는 언급 無 [종합]

김현서 2024. 8. 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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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본명 민윤기)가 19일 만에 '전동스쿠터'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25일 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자필로 쓴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만 슈가는 이번 사과문에서 방탄소년단 탈퇴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많은 이들이 제대 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무대를 고대했지만, 슈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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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방탄소년단 슈가(본명 민윤기)가 19일 만에 '전동스쿠터'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25일 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자필로 쓴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건 축소 논란에 휩싸였던 1차 사과문을 게재한 후 19일 만이다.

지난 6월 슈가는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227%였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 한다"라고 말한 슈가는 "8월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를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라고 인정했다.

당초 1차 사과문에서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전동스쿠터를 '전동킥보드'로 표기해 사건 축소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슈가는 2차 사과문에서는 '전동스쿠터'를 정확히 명시하며 사과했다.

슈가는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모두 제 잘못이다.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팬들에게 사과한 슈가는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다.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돼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향후 내려질 처분과 비판, 질책을 달게 받겠다는 그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슈가는 이번 사과문에서 방탄소년단 탈퇴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일부 팬덤은 그의 탈퇴를 요구하며, 근조 화환 및 트럭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슈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진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군 입대한 상태다.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한 진은 지난 6월 12일 만기 전역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제대 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무대를 고대했지만, 슈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는 내년 6월 소집해제될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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