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 미사일 발사대 250대, 수급능력 의문"

국가정보원은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250대를 전방에 새로 배치한다는 북한 주장을 두고, 발사대를 갖추고 있더라도 미사일을 수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국정원이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러시아로 무기를 지원해주는 데 미사일이나 무기 생산체계를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정도 이동식 발사대에 조달하긴 어렵지 않겠냐는 의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발사 시 피해 범위 지역에 대해선 미사일이 110km 정도 날아가기에 충청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최근 북한 수해 상황과 관련해 러시아가 수해 관련 지원을 하겠다고 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감사 표시를 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상대적으로 더 피해가 큰 자강도 대신 평안북도를 주로 방문하는 건, 자강도에 밀집된 군사시설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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